연상호가 픽한 새로운 '얼굴' 누굴까? #연니버스_탑승

사진 / 한지현 인스타그램(@hanjiji54)

사진 / 한지현 인스타그램(@hanjiji54)

배우 한지현이 연상호 감독의 신작 <얼굴>에 주연으로 합류하며 이른바 ‘연니버스’(연상호+유니버스)의 새로운 얼굴로 떠올랐다.

올해 9월 극장 개봉 예정인 영화 <얼굴>은 앞을 보지 못하지만 전각 분야의 장인으로 살아온 ‘임영규’와 그의 아들 ‘임동환’이 40년 전 어머니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추적해가는 이야기다. 박정민이 부자(父子)를 모두 연기하는 1인 2역 캐스팅으로 일찍부터 화제를 모은 작품이기도 하다.

영화 <얼굴> 스틸

영화 <얼굴> 스틸

한지현은 극 중 임영규의 다큐멘터리를 촬영하는 PD ‘김수진’ 역을 맡아, 진실을 좇는 인물의 시선을 따라 이야기를 이끈다. 특히 인터뷰 형식으로 전개되는 서사 속에서 반복되는 다섯 번의 인터뷰를 긴장감 있게 연결해가는 인물이 바로 수진이다.

영화 <얼굴> 스틸

영화 <얼굴> 스틸

한지현은 앞서 넷플릭스 영화 <계시록>에서 주인공 연희(신현빈)의 동생으로 출연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짧지만 임팩트 있는 등장으로 ‘연니버스’에 첫발을 디딘 그는, <얼굴>을 통해 본격적으로 주연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스틸

tvN 월화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 스틸

한지현은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 시리즈에서 '주석경' 역으로 얼굴을 알린 후, <치얼업>, <손해 보기 싫어서>, <페이스미> 등에 연달아 주연으로 출연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이번 <계시록>과 <얼굴>을 통해 OTT와 스크린을 오가며 본격적인 필모그래피 전환점을 맞고 있다.

영화 <얼굴> 스틸

영화 <얼굴> 스틸

<얼굴>에는 또 다른 ‘연니버스’의 인연들도 함께한다. 박정민은 2021년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에서 배영재 PD로 출연하며 연상호 감독과 호흡을 맞춘 바 있고, <지옥2>에서 화살촉 햇살반의 오지원(문근영)의 남편 ‘천세형’ 역을 맡았던 임성재도 이번 <얼굴>에 출연한다. 그는 극 중 청계천 의류 공장 사장 백주상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같은 소속사로, 최근 쿠팡플레이 시리즈 <뉴토피아>에서도 함께 출연하며 강한 시너지를 보여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