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독시'부터 '금쪽같은 내 스타'까지...눈 떠보니 OOO!

어느 날 눈을 떴더니, 세상이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장르도 배경도 제각각이지만 이들 주인공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현실이 소설처럼 변하거나, 갑자기 과거로 타임슬립하거나, 하루아침에 25년이 훌쩍 지나가 버린 인생을 살아가야 한다는 것. 서로 다른 이야기 속에서 그들은 모두, 갑작스럽게 마주한 낯선 세상에 적응하며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이런 특별한 여정이 올여름 극장과 안방극장을 가득 채운다.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포스터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포스터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은 10년 넘게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바로 그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로 바뀌어 버린다는 설정에서 출발한다.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가 소설 속 주인공 ‘유중혁’과 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분투하는 판타지 액션으로, 스토리 전개를 이미 알고 있는 인물이 눈앞의 믿기 힘든 상황을 어떻게 돌파해 나가는지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

최근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사자보이즈 리더 진우의 목소리 연기로 주목받은 배우 안효섭이 김독자로, 이민호가 유중혁으로 호흡을 맞춘다.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상태창’ 설정을 활용한 판타지 웹소설 최초의 실사화라는 점에서도 큰 기대를 모은다. 7월 23일 극장 개봉.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 포스터

tvN 새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는 최고의 순간, 갑자기 과거로 타임슬립한 셰프가 최악의 폭군이자 절대 미각을 지닌 왕을 만나 벌어지는 서바이벌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임윤아가 당찬 프렌치 셰프 ‘연지영’으로, 이채민이 조선의 폭군 ‘이헌’으로 분해 색다른 호흡을 보여준다.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 스틸

웹소설 ‘연산군의 셰프로 살아남기’를 원작으로 하지만, 실제 역사 대신 가상의 조선과 가상의 왕을 무대로 각색했다는 점이 흥미롭다. 과거로의 타임슬립이라는 설정은 <닥터 진>(2012),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2016), <철인왕후>(2020)를 떠올리게 하며,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재미를 예고한다. <서초동>의 후속작으로 오는 8월 23일 첫 방송된다.

지니TV 오리지널 시리즈 <금쪽같은 내 스타> 포스터

지니TV 시리즈 <금쪽같은 내 스타>는 대한민국 최고의 톱스타가 하루아침에 평범한 중년 여성이 되어 벌어지는 세월 순삭 로맨틱 코미디다. 25년이라는 시간을 단숨에 건너뛴 경력 단절 톱스타와, 그를 돕는 독고다이 경찰이 함께 펼치는 우당탕탕한 컴백쇼가 웃음과 공감, 그리고 설렘을 전한다.

영화 <미쓰 와이프> 스틸

엄정화는 25년 치 기억을 잃어버린 톱스타 ‘봉청자’로, 송승헌은 인생의 쓴맛을 아는 교통경찰 ‘독고철’로 분한다. 영화 <미쓰 와이프> 이후 10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추는 두 배우의 재회도 기대를 모은다. <원 더 우먼>, <굿캐스팅>의 최영훈 감독과 <낮과 밤이 다른 그녀>의 박지하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8월 18일 ENA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