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남·김도훈→윤균상·이유영…‘서초동’, 카메오 맛집 인증!
곳곳에 숨어 있는 반가운 얼굴들, 특별출연 찾는 재미 쏠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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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토일드라마 <서초동>이 <미지의 서울>의 바통을 넘겨받은 후, 4회 만에 시청률 5%를 돌파하며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종석을 필두로 문가영, 강유석, 류혜영, 임성재 등 다양한 ‘어쏘 변호사 캐릭터들’의 활약 덕도 있지만, 이 드라마엔 또 다른 즐거움이 숨어 있다. 바로 적재적소에 등장하는 카메오 배우들. 반가운 얼굴들이 에피소드마다 깜짝 등장해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주연인줄..오프닝 열고 퇴장한 김경남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 스틸
첫 회에 등장한 유동욱(김경남)을 보며, 많은 시청자들은 자연스럽게 그를 주연 중 한 명이라 여겼다. 어쏘 변호사들의 밥모임 멤버로 소개되며 극의 중심에 가까운 위치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인수인계 문서만을 남긴 채 곧장 사라지고, 그 자리는 안주형(이종석)과 과거 인연이 있는 강희지(문가영)에게로 넘어간다. 단톡방까지 직접 나가며 ‘완전한 퇴장’을 알린 그의 등장은, 전면에 나설 듯하다가 빠르게 퇴장하는 의외성과 함께 극에 신선한 템포를 불어넣었다.
진지한 변호사물 NO! 김도훈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 스틸
변호사 드라마는 많다. 대부분 “존경하는 재판장님”으로 시작해, 법정에서 긴 말을 이어가거나 예상치 못한 증인을 등장시키며 진실을 밝혀내는 식이다. 하지만 <서초동>은 다르다. “변호사인 직장인”이라 말하는 안주형(이종석)의 대사처럼, 월급을 받으며 고군분투하는 어쏘 변호사들의 현실적인 애환에 초점을 맞춘다. 이 방향성을 초반부터 각인시킨 인물이 바로 신입 변호사로 특별출연한 김도훈이다. 진지한 얼굴로 정의감을 내세우던 그가 판사에게 제지당하고, 상대 변호사인 주형에게서 현실 조언을 듣는 장면은 기존 법정물의 분위기를 재치 있게 비틀며 <서초동>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순간이었다.
오랜만에 보는 얼굴! 윤균상
반가운 얼굴도 등장했다. 윤균상은 2019년 OCN 드라마 <미스터 기간제> 이후 6년 만의 TV 드라마, 2022년 티빙 시리즈 <장미맨션> 이후 3년 만에 다시 시청자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서초동> 3회에서 그는 어쏘 변호사 배문정(류혜영)의 남편이자 안주형의 고등학교 친구, 그리고 수술방 간호사 김지석 역으로 특별출연했다. 병원의 의료과실 사건으로 곤란해진 강희지(문가영)를 위해 주형이 직접 그를 연결했고, 지석은 현실적인 조언으로 사건 해결에 힘을 보탠다. 덕분에 주형과 희지의 관계도 한층 가까워지는 계기를 맞는다.
보면 분노가 치밀어! 남윤호 & 그, 크리스탈? 이유영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 스틸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 스틸
낯익은 얼굴도 있다. <미지의 서울>에서 시청자의 분노를 샀던 '박상영 수석' 역의 남윤호가, 이번엔 또 다른 야비한 인물 '차정호'로 돌아왔다. 그는 안주형의 전 연인 박수정(이유영)의 남편으로 법무법인을 찾아와, 위자료도 재산분할도 없이 이혼에 성공한다. 알고 보니 수정과 주형의 과거를 미리 알고, 주형을 일부러 자신의 변호사로 지목한 얄팍한 계산이 있었던 것. 다행히 주형이 마지막에 날린 일침 덕분에, 답답했던 감정이 조금은 해소됐다.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 스틸
박수정 역의 이유영은 짧지만 인상적인 감정 연기를 남겼다. 과거의 연인과 법정에서 마주한 수정은 결국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고 싶지 않아 모든 권리를 포기하고 이혼을 받아들인다. 상처받은 사람의 체념을 담담하게 그려내며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 캐릭터의 퇴장은 아직 보류된 듯하다. 4회 말미, 주형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며 재등장을 예고했기 때문. 어쩌면 지지부진한 주형과 희지의 관계를 한 번 더 뒤흔드는 변수로 작용하게 될지도 모른다.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 스틸
이처럼 <서초동>은 법정물의 틀을 유지하면서도, 예상치 못한 카메오들과의 시너지를 통해 이야기의 맛을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다음엔 또 어떤 얼굴이 나타날지, 그 자체가 시청 포인트.
Credit
- 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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