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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설경구·조인성 주연...이창동 신작, 주목할 점 셋!

7년만 신작, 페르소나(전도연·설경구) 재회, 넷플릭스 오리지널!

프로필 by 박현민 2025.06.29
영화 <버닝> 촬영 현장 스틸

영화 <버닝> 촬영 현장 스틸


<버닝> 이후 7년 만의 신작!


영화 <버닝> 스틸

영화 <버닝> 스틸

'이창동'이라는 이름 석자만으로도 기대감이 치솟는다. <가능한 사랑>은 <초록물고기>, <박하사탕>, <밀양> 등으로 한국 영화사의 흐름을 바꿔놓은 거장 이창동 감독이 연출하는 일곱 번째 장편영화다. 구체적인 줄거리나 캐릭터 정보는 언제나처럼 베일에 싸여 있지만, 2018년작 <버닝> 이후 무려 7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라는 점만으로도 영화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가능한 사랑>은 2025년 하반기 촬영에 돌입해, 2026년 상반기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도연·설경구와 재회


영화 <밀양> 스틸

영화 <밀양> 스틸

영화 <밀양> 스틸

영화 <밀양> 스틸

영화 <박하사탕> 스틸

영화 <박하사탕> 스틸

이번 작품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이창동 감독의 대표 페르소나인 전도연설경구가 다시 호흡을 맞춘다는 데 있다. 설경구는 <박하사탕>(2000), <오아시스>(2002), 단편 <심장소리>(2022)에 이어 네 번째로 이창동 감독과 만나게 됐다. <박하사탕>은 제21회 청룡영화상 각본상을, <오아시스>는 베니스영화제 은사자상(감독상)과 백상예술대상 작품상·감독상을 휩쓸며, 한국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젖혔다. 전도연과는 <밀양>(2007), 단편 <심장소리>에 이어 세 번째 작업이다. 특히 <밀양>으로 전도연은 제60회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칸의 여왕'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여기에 조인성조여정이 새롭게 합류해, 이창동 감독과의 첫 협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창동의 첫 넷플릭스행


영화 <오아시스> 스틸

영화 <오아시스> 스틸

영화 <오아시스> 스틸

영화 <오아시스> 스틸

<가능한 사랑>이 더욱 이목을 끄는 또 하나의 이유는, 이창동 감독의 첫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이라는 점이다. 그간 극장 개봉을 고수해온 그가 OTT 플랫폼으로 방향을 튼 것은 이례적인 행보다. 이로 인해 칸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에는 출품이 어렵게 됐지만, <오아시스> 이후 24년 만에 베니스영화제 출품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또한 넷플릭스 제작이 확정되면서, 당초 영화진흥위원회의 '중예산 한국영화 제작 지원 사업'을 통해 확보했던 15억 원 규모의 지원금은 자진 취하한 것으로 알려진다. 극장 개봉과 지원금에서 벗어나, 오롯이 자신의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내겠다는 이창동 감독의 선택이 더욱 기대를 모은다.

Credit

  • 사진 / 각 영화 포스터 및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