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짧은 중안부를 위해 하지 말아야할 3가지

무심코 했던 메이크업 습관, 중안부를 길게 만든다?

프로필 by 한정윤 2025.06.13

무심코 했던 메이크업 습관, 중안부를 길게 만든다? 베이스부터 쉐딩까지, 중안부 길어지는 메이크업 실수


10초만에 보는 기사

V 애교살 삭제는 절대 금물, 그럼 어떻게?

V 입술 메이크업 시 '이 것'은 실패 확률 100%

V 코 쉐딩은 이렇게!


1. 애교살 삭제는 금물

@olivarodri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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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uhazana

@zuhazana

다크서클을 가리고, 피부를 환하게 정돈하려다 보면 눈 밑까지 컨실러를 과하게 올리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그 과정에서 애교살까지 함께 눌러버릴 수 있다는 것. 애교살이 사라지면 눈 아래와 볼 사이가 모두 평평해져 얼굴 중심이 길어 보이고, 시선이 분산되기 쉽다. 특히 눈 밑부터 환해지면 상대적으로 눈꼬리와 코끝까지의 거리가 강조돼 중안부가 도드라져 보일지도 모른다. 애교살은 눈의 세로 면적을 확장시키는 구조적 포인트이자, 시선을 끌어올리는 입체감의 시작점이다. 없더라도 억지로라도 만들어야 하는 이유다. 메이크업에서 눈의 영역을 넓히는 건 결국 얼굴 비율을 단축시키는 전략이기도 하니까.


TIP. 애교살을 억지로 밝힐 필요는 없다. 오히려 너무 밝은 톤업 베이스나 컨실러는 눈 밑 볼륨을 눌러버려 입체감을 사라지게 만드니까. 베이스 후, 눈웃음을 지어보고 볼륨이 생긴 그 아래에 아이펜슬이나 음영 섀도로 그림자를 만들어주는 게 요령!


2. 립 라인으로 선 긋지 마세요

@lilyjcollins

@lilyjcollins

@emilia.nia

@emilia.nia

최근 몇년간 오버립이 대세다. 그러다 보니 립 펜슬로 외곽을 또렷하게 따는 게 기본값처럼 여겨지기도 하지만, 누구에게나 잘 어울리는 공식은 아니다. 입술이 얇거나 인중이 긴 얼굴형이라면, 립 라인을 또렷하게 그리는 순간 얼굴 중심이 길어 보일 수 있다. 립 라인이 또렷해지면 입술 시작점이 강조되고, 그 위에 있는 인중과 코의 비중도 함께 눈에 띄게 된다. 입매는 정돈됐지만, 얼굴은 위아래로 더 길어지는 느낌. 특히 짙은 컬러를 썼다면 안 좋은 효과는 배가된다. 얼굴 비율을 정리하려다 오히려 하관을 무겁게 만드는 셈.


TIP. 입술산을 살짝 올리되 외곽은 블렌딩으로 퍼트리는 블러 립이 해답이다. 질감은 부드럽고 잘 퍼지는 제품이 좋고, 브러시나 손끝으로 경계를 지워주는 방식이 더 효과적. ‘그리기’보다 ‘스머징 하기’. 이게 인중 단축 메이크업의 핵심일지도 모른다.



3. T존 수직 쉐딩은 옛말

@simihaze

@simihaze

@natty_0530

@natty_0530

입체적인 얼굴을 만들기 위해 T존을 강조하는 건 흔한 팁이다. 그래서 눈썹 사이부터 코끝까지 일직선으로 쉐딩을 연결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자칫하면 윤곽을 세우는 게 아니라 늘어뜨리는 결과를 낳을지도 모른다. 쉐딩이 수직으로 쭉 이어지면, 그림자도 똑같이 수직으로 길게 드리워지기 때문. 이렇게 되면 시선은 위에서 아래로 흘러내리고, 중안부는 물론 인중과 턱까지 시선이 도달하게 된다. 얼굴 중심은 강조되기보다 길어지고 무거워지니 결코 찬성할수만은 없는 팁이 된 것.


Tip. 코 쉐딩은 분할이 우선이다. 눈썹 사이는 연한 컬러로 가볍게만 잡고, 코끝 아래까지 이어지는 건 무조건적으로 피하자. 오히려 콧망울 시작 지점에서는 가로로 끊어주는 게 포인트다. 코끝은 쉐딩 없이 밝게 비워두는 것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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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사진/각 셀럽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