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원대 레인부츠, 장마철 걱정 없지

여름 레인부츠를 노리고 있다면, 레인 부츠계의 가성비 최강자 락피쉬 웨더웨어를 놓치지 말 것. 매년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다양한 레인 부츠를 꾸준히 선보이는 락피쉬는 가격도 착한 것으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올해도 여름 장마 소식이 시작되기 무섭게 999휴머니티와의 협업 라인을 내놓으며 튼튼한 레인부츠에 다양한 컬러 라인을 갖춰 선택지를 넓혔다. 컬러 레인부츠 외에도 플랫폼 러버창에 클리어한 젤리 소재를 결합한 글래어 부츠를 선보여 유니크한 스타일을 연출하고 싶다면 놓치지 말 것.

국내에 제대로 된 레인부츠 브랜드조차 없던 시절, 당시 스타일 아이콘 케이트 모스를 통해 알려지면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레인부츠의 명가 헌터. 영국 왕실 사진에서도 자주 목격될 정도로 레인부츠 브랜드 중 가장 유명하고 역사가 길지만 가격표까지 길지는 않다. 다양한 디자인으로 가장 넓은 컬러 스펙트럼을 자랑하면서도 가격대는 여전히 접근성 좋은 것이 특징. 단단한 러버 아웃솔 컬러를 달리하거나, 심플하지만 개성있는 디자인과 다양한 기장으로 선택지를 넓혔다. 첫 레인부츠를 고민 중이거나 레인부츠 매니아라면 헌터의 다양한 모델을 체크해볼 것.

레인부츠를 사랑하는 이들 사이에서 꾸준한 인기를 자랑하는 에이글(Aigle)은 1853년에 설립된 프랑스 브랜드 답게 다양한 디자인 시도 보여준다. 아티스트나 디자인 컴퍼니와의 협업을 통해 한정판으로 선보이는 부츠의 경우 40~50만원대를 호가하지만 기본 라인은 언제나 접근성 좋은 가격대를 자랑하는 것이 특징. 기본 라인도 다양한 컬러와 깔끔한 디테일로 선택지가 넓지만, 보다 과감한 스타일을 시도해보고 싶다면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스타일을 찾아볼 것을 추천한다.

헌터와 더불어 영국 왕실 인증을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브랜드 중 하나인 바버도 레인부츠의 명가에서 빼놓을 수 없다. 스코틀랜드 브랜드로 날씨가 척박하고 사냥을 즐기는 문화에서 탄생한 브랜드 답게 지나친 어반 스타일을 벗어나 클래식함을 강조하는 디자인이 많다. 올리브 컬러와 블랙이 주를 이루는 편이지만 핑크와 블루, 크림 컬러등 다양한 컬러가 갖추어져 있다. 영국을 대표하는 체크 중 하나인 깅엄 체크를 적용해 고유의 스타일을 만들어 냈다. 오랜 역사의 브랜드인만큼 다양한 웨지힐과 첼시 부츠 등 다양한 디자인 선택지를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