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식상한 거 말고 새로운 거! 요즘 뜨는 페스티벌 메이크업

‘서재페’ ‘워터밤’ ‘뷰민라’ 에 갈 예정이라면 골라봐

프로필 by 정혜미 2025.05.27

GO! FESTIVAL


‘서재페’ ‘워터밤’ ‘뷰민라’ 등 뮤직 페스티벌의 계절이 돌아왔다. ‘꾸밈 정도’ 10단계도 지나치지 않은 축제 시즌 한정 뷰티 룩.


GLAM GAZE

가방, 텀블러, 신발, 심지어 치아까지 꾸미는 시대. 이번 여름엔 ‘속눈썹 꾸미기’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 인조 속눈썹에 원하는 모양의 스티커를 붙인 후 컬링한 속눈썹 위에 고정한다. 마스카라와 ‘불고데’를 더하면 화려한 눈매가 완성된다. “시야를 가리지 않으려면 눈두덩까지 올라오는 속눈썹을 사용하는 게 좋아요. 눈머리보다 동공 뒤쪽에 스티커를 붙이는 걸 추천해요.” 메이크업 아티스트 유혜수의 조언. 헤어는 뿌리부터 웨이브를 넣고, 블랙 헤어밴드로 포인트를 줬다.


슬리브리스 톱은 Diesel. 헤어밴드, 귀고리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SPLIT & FLICK

‘핀터레스트’에서 떠오르고 있는 포인트 메이크업. 눈머리나 눈꼬리에 별을 그린 후 아이라인과 연결한다. 점막 아이라인은 생략하고, 딥 브라운 섀도로 눈매를 또렷하게 잡아준다. 블러셔는 밸런스를 위해 광대뼈 뒤쪽에 바르고, 입술은 오버립을 그렸다. “가르마의 변형만으로도 색다른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어요.” 헤어 아티스트 권도연은 눈썹산과 연결된 위치에 가르마를 타는 것이 기본이나 중앙에 가까울수록 어려 보이고, 바깥쪽으로 빠질수록 강한 인상을 준다고 설명한다.


가죽 홀터넥은 Kijun. 드롭 귀고리는 Monday Edition. 이어커프, 별 모티프 귀고리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GLOSSED IN BLACK

더워 보이지 않는 블랙 스모키를 연출하는 방법. 샤넬 ‘바움 에쌍씨엘 글로우 스틱’을 눈두덩 전체에 펴 바른다. 그 위에 블랙 펜슬로 언더라인부터 위까지 라인을 그리고, 손가락으로 안쪽을 향해 스머징한다. 눈머리에는 펄이 섞인 그레이 섀도를 얇게 덧발라 입체감을 준다. 맑은 블랙 립을 연출하기 위해 입술에도 블랙 아이라이너 펜슬을 사용했다. 립 브러시에 묻혀 투명 글로스를 바른 입술 위에 덧발랐다.


메시 드레스는 Hannah Shin. 귀고리는 Tom Wood.


COLOR POP

조명 아래서 존재감을 발휘하고 싶다면, 평소 그리던 오버립을 네온 페인트로 연출해보자. 입술 전체를 따라 그리기보다 윤곽만 잡아주면 자연스럽게 모양을 보완하고 볼륨을 강조할 수 있다. 안쪽에는 펄 글로스를 바르고 컬러 글리터를 군데군데 올려 반짝임을 더했다. 모발을 반쯤 올려 양쪽으로 묶은 ‘하프업 스페이스 번(Half-Up Space Buns)’은 힙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무드를 동시에 살릴 수 있다. 컬러 끈이나 피스로 장식하면 한층 유니크하다.


선글라스는 Gentle Monster. 수영복, 원피스는 Miu Miu.


GLITTER THEORY

과감한 스타일링에 단골로 쓰이는 글리터를 의외의 부위에 활용해볼 것. 권도연은 가르마를 따라 워터 에센스를 바르고 글리터를 뿌린 뒤 스프레이로 고정했다. 유혜수는 실버 펄을 엘리자베스 아덴의 ‘에잇아워 크림’과 섞어 눈썹 아래에 얹고, 속눈썹 풀을 사용해 스와로브스키를 부착했다. “모델처럼 짙은 눈썹보다는 색이 연하거나 얇은 눈썹에 더 잘 어울려요. 눈과 눈썹 사이의 간격이 좁다면, 눈썹 뼈 하이라이트 부위에만 포인트를 주세요.”


실버 체인 목걸이는 Diesel. 귀고리, 데님 홀터 톱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Credit

  • 사진/김재훈
  • 모델/ 제이
  • 헤어/ 권도연
  • 메이크업/ 유혜수
  • 스타일리스트/ 시주희
  • 어시스턴트/ 박진경
  • 디지털 디자인/ GRAFIKS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