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영→조정석, 반가운 얼굴 가득한 '약한영웅2'

넷플릭스 시리즈 <약한영웅 Class 2> 스틸

시즌2로 돌아온 <약한영웅>이 라인업부터 심상치 않다. 원작 팬들의 기대를 모은 뉴페이스는 물론, 시즌1의 주역들과 예상 밖의 반가운 얼굴들까지 합류했다. 여기에 짧지만 강렬한 특별출연까지 더해지며, 출연진만으로도 화제를 모으는 넷플릭스 시리즈 <약한영웅 Class 2>. 작품 속 활약만큼이나 눈길을 끄는 이들의 이름을 정리해본다.

넷플릭스 시리즈 <약한영웅 Class 2> 스틸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스틸

당초 특별출연으로 알려졌지만, 이준영의 지분은 주연급이다. 그가 맡은 ‘금성제’는 속을 알 수 없는 인물로, 예측 불가한 행보와 강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최종 빌런 나백진(배나라) 곁에서 연합 소속 일진을 총괄하며 긴장감을 조율하는 핵심 캐릭터. <마스크걸>의 최부용, <멜로무비>의 홍시준, <폭싹 속았수다>의 박영범에 이어 네 번째 넷플릭스 작품에 출연하며 ‘넷플릭스의 아들’로 자리 잡은 이준영. 이번 <약한영웅2>에서도 그의 존재감은 단순한 특별출연으로 설명하기엔 부족하다.

넷플릭스 시리즈 <약한영웅 Class 2> 스틸

웹툰 원작의 프리퀄이었던 시즌1과 달리, 시즌2는 본격적으로 원작 스토리를 담아냈다. 주인공 연시은(박지훈)의 곁을 채운 박후민, 고현탁, 서준태 역으로 려운, 이민재, 최민영이 새롭게 합류. <반짝이는 워터멜론>, <일타 스캔들>, <엑스오, 키티> 등에서 활약했던 이들은, 부드러운 이미지를 벗고 거친 싸움판 한가운데서 색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원작 팬이라면 더욱 반가울, <약한영웅2>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넷플릭스 시리즈 <약한영웅 Class 1> 스틸

넷플릭스 시리즈 <약한영웅 Class 1> 스틸

넷플릭스 시리즈 <약한영웅 Class 1> 스틸

반가운 얼굴들도 돌아왔다. 시즌1에서 연시은과 호흡을 맞췄던 안수호(최현욱)와 오범석(홍경)이 뜻밖의 순간, 시즌2에 모습을 드러낸다. 구체적인 설명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 아껴두지만, 이들의 등장은 분명 이야기에 또 다른 긴장감을 더한다. 어떻게, 어떤 모습으로 돌아왔는지는 직접 확인해보는 재미를 추천한다.

영화 <뺑반> 스틸

특별출연의 무게감이 이 정도였나 싶다. 조정석은 연합의 보스 나백진마저 움츠러들게 만드는 세계관 최강 빌런 ‘최창희’로 등장해, 짧은 분량만으로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에 익숙한 이들에게는 이번 섬뜩한 악역 변신이 더욱 충격적일 터. 과거 영화 <뺑반>에서 보여준 빌런과도 결이 다른, 조정석만의 냉혹한 카리스마다. 최근 영화 <1승>과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에서 ‘특출의 정석’을 증명해온 그는, 이번에도 신스틸러 본능을 제대로 발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