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커버 하이스쿨’ 서강준 헤어스타일 변천사

MBC 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에서 고등학생으로 위장 잠입한 국정원 요원 정해성 역으로 코믹, 액션 스릴러, 로맨스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활약을 펼치고 있다. 6화의 엔딩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이 10%까지 치솟기도. 더욱 샤프해진 턱 선에 교복 입은 모습이라니 드라마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데에는 극 중 서강준의 미모가 한몫하는 것이 틀림없다.

더불어 이번 드라마에서는 군 복무 제대 후 복귀작인 만큼 짧은 헤어로 변신! 서강준의 과거 모습과 현재의 분위기는 현저히 다른데, 그 차이는 역시 헤어스타일이 아닐까? 각 캐릭터의 개성을 살리며, 남자라면 다들 한 번쯤 미용실 가서 ‘이 머리해주세요’ 하며 시도해 봤을 서강준의 헤어스타일을 살펴보자.

드롭컷

반응이 폭발적인 <언더커버 하이스쿨>의 정해성 스타일. 지금껏 서강준에게서는 볼 수 없었던 가장 짧은 헤어스타일로 강렬한 카리스마를 강조한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컷과 적당한 볼륨이 더해진 스타일링으로 손질에 자신 없는 이들도 손쉽게 따라 하기 제격. 올 상반기 유행할 스타일이 아닐지!

가르마 펌

서강준의 시그너처 스타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던 헤어. 5 대 5 또는 6 대 4 가르마 펌 스타일을 자주 선보이며, 가르마를 자연스럽게 양쪽으로 넘겨 이마를 살짝 드러내거나, 컬을 더 주어 이마를 보다 시원하게 드러낸다. 내추럴한 느낌으로 드라이 방법에 따라 청순한 캐주얼룩부터 포멀한 수트까지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어 많은 남자들이 선호했던 스타일이 아닐지.

댄디컷

2020년 방영한 JTBC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의 임은섭 역으로 잔잔하면서도 따뜻한 연기를 선보였던 서강준. 구레나룻은 살리고 깔끔한 라인을 강조한 수수한 댄디컷의 정석. 이때도 지금과 같이 교복을 입었지만 지금과는 사뭇 다른, 이마를 빽빽하게 덮은 ‘덮머’ 스타일로 단정한 모습이다.

가벼운 볼륨

2018년 방영한 JTBC <제3의 매력>에서는 부드러운 직모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가벼운 볼륨을 더한 헤어스타일을 선보였다. 모범생 스타일의 뿔테, 교정기,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앞머리가 특징인 바가지 머리가 더해져 팬들의 관심을 받기도. 12년의 연애 대서사시를 그려낸 따뜻하고 감성적인 분위기의 청춘 멜로 무드는 다 온준영의 스타일 덕분!

포마드 VS 내추럴

같은 해 방영한 KBS2 <너도 인간이니?> 에서는 극 중 인간 ‘남신’과 AI 로봇 ‘남신Ⅲ’의 차이를 표현하기 위해 두 가지 상반된 헤어스타일을 연출했다. 인간 남신은 깔끔한 포마드 스타일로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하고, 로봇 남신Ⅲ는 자연스럽게 내린 헤어스타일로 부드러운 느낌을 살린 것.

스핀스왈로펌

서강준은 tvN <치즈인더트랩>에선 반항적인 피아니스트 백인호 역할을 맡아 약간 긴 기장의 웨이브 헤어를 선보였다. 모발 전체적으로 컬을 넣어 볼륨감이 살아나 부스스하면서 거친 느낌을 살려주는 게 특징. 더불어 내추럴한 스타일링으로 자유분방한 캐릭터의 분위기를 더욱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