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 디저트 맛집 추천 6

숨겨왔던 마음을 고백할, 좋은 기회가 다가온다. 밸런타인데이를 맞이해 달콤한 디저트로 사랑의 마음을 표현해낸 7곳의 아름답고 맛도 좋은 디저트를 소개한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비주얼은 덤! 썸남·썸녀를 위한 센스 있는 선택부터, 소중한 이들에게 전하는 감성 가득한 스위츠까지. 사랑과 정성 담긴 7가지 디저트를 소개한다. 절대 상대에게 들키지 말 것.

밸런타인데이엔 역시나 로맨틱한 무드의 케이크가 제격. 프랑스 디저트와 파티세리 문화를 표방하는 데몽스트하씨옹(DÉMONSTRATION)의 ‘플랑 다무흐(Plein d’amour)’ 케이크는 프랑스어로 ‘사랑으로 가득 찬’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사랑과 낭만의 춤 ‘왈츠(Waltz)’의 아름다움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깊고 부드러운 다크 초콜릿의 풍미에서 절제된 우아함을, 상큼한 라즈베리로 포인트를 주었다. 재료의 밸런스와 조화가 매우 뛰어나다. 파티스리는 프랑스 파리의 '리츠 파리 Ritz Paris' 출신 셰프와 디자이너가 함께 운영하는 곳인만큼, 비주얼과 맛 두 가지 토끼를 확실히 잡은 디저트를 선보이기로 유명하다.

귀여운 로고와 쿠키를 선보이는 에브리 싱글 세컨드는 세 가지 맛 쿠키를 담은 선물 세트를 판매한다.
하트 모양으로 앙증맞은 한 입 크기라 먹기에도 편하다. 트리플 초코는 부드러운 초코맛 쿠키에 다크 초코 버터 크림을 샌딩한 뒤 다크 초콜릿 코팅으로 마무리했다. 세 가지 레이어로 다채로운 식감이 특징이다. 얼그레이 풍미가 뛰어난 초코칩 밀크티와 팝핑 라즈베리는 강력 추천하는 맛이다. 초코맛 쿠키에 라즈베리 버터 크림, 수제 라즈베리 잼이 들어 있고 톡톡 터지는 귀여운 식감의 팝핑 라즈베리를 붙여 마무리했다. 샌드 쿠키에 팝핑 캔디의 조합이 신선하다.

작지만 마음을 전하기에 충분한 쁘띠 케이크도 있다. 디저트 전문점 샘케이크의 러브 이즈 올 LOVE IS ALL(2만1천원)과 러브 이즈 love is.. (1만6천원) , 2종의 앙증맞은 케이크를 선보인다.
러브 이즈 올은 발로나 초코 테린느 케이크로 밸런테인데이를 위해 특별 제작한 케이크다. 꾸덕한 초코 시트 위에 키르쉬 화이트 초콜릿 몽떼 크림으로 마무리했다. 러브 이즈..는 ‘하트 와르르 케이크’로도 불렸을 정도로, 지난해에 인기가 매우 많아서 올해도 재판매를 결심했다고. 사랑하는 누군가에게 진심 어린 마음을 전하기에 완벽한 비주얼이다.

정성스럽게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가미해내는 파리스리다. 재료 하나도 허투로 사용하지 않는 세심함으로 감동을 안겨 준다. 이곳의 초콜릿 휘낭시에를 추천하는 이유.
겉보기에는 담백해 보이지만, 한 입 베어 물면 진한 초콜릿과 쿠키 도우가 조화를 이루며 깊은 풍미를 선사한다. 다크 초콜릿과 발로나 카카오 파우더를 녹여 만든 반죽에, 쌉쌀한 카카오닙스를 더해 단맛의 균형을 맞췄다. 화려한 비주얼보다는 맛에 집중한, 진정한 초콜릿 디저트를 찾고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은 선택은 없을 것이다.

단 하나 뿐인 케이크와 푸딩, 제철 과일을 사용한 후르츠산도로 유명한 춘천의 디저트숍 버터하우스는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를 맞아 2월과 3월, 하트베리무스케이크를 판매할 예정이다.
케이크는 이름처럼 귀엽고 상큼한 비주얼을 자랑한다. 앙증맞은 크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맛으로 상대가 디저트를 평소에 즐기지 않거나, 이제 막 알아가기 시작한 사이일 때 귀엽게 마음을 표현하는 것을 추천한다.

시그니처 ‘바닐라 무스 케이크’로 이름을 알린 알롱지 서울은 발렌타인데이를 맞이해 특별히 구성한 구움과자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야심차게 준비한 기프트 박스에 들어갈 디저트로 하트 티그레, 까눌레, 레몬 마들렌, 휘낭시에, 오렌지 자스민 마들렌이 있다.
물론 선물 받을 사람의 취향에 따라 구성을 조금씩 변주할 수 있다고. 하트 티그레는 선보인 적 없는 신상 메뉴라고 하니, 이번 밸런타인데이가 특별한 만큼이나 새로운 디저트를 맛볼 기회를 절대 놓치지 말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