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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영화 드라마 하는 사랑, 안민영

액터스 체어의 주인공, 배우 안민영의 모습을 <바자> 9월호에 담아냈다.

프로필 by 고영진 2024.08.27
다양한 예술독립영화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배우 안민영이 영화 <장손>과 <한국이 싫어서> 개봉을 앞두고 <바자>와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마더 인 로>, <마이 에그즈>, <창밖은 겨울> 등 유독 두드러지는 엄마 캐릭터에 대한 경험에 대해 묻자 “시나리오를 읽을 때부터 인물의 마음이 훅 느껴진다. <창밖은 겨울> 속 엄마는 실제 나의 엄마를 모티프 삼아 연기하기도 했다. 간혹 엄마 캐릭터가 단선적으로 표현되어 있는 경우에는 내가 누군가의 엄마로 살아온 이력을 살려 감독에게 좀 더 풍부한 캐릭터 해석을 제안하기도 한다.”고 답했다.
크고 작은 배역을 지나 배우로서 단단하게 뿌리내릴 수 있었던 힘에 대해서는 “결국 사랑 아닐까?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연극 영화 드라마 하는 사랑’이라고 써 놓았다. 여기서 ‘사랑’은 오타가 아니다. 작품을 하는 ‘사람’인데, 그 작품들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한다는 의미다.”고 답했다.

끝으로, 배우라는 일이 사람 안민영에게 미친 영향에 대해서는 “많은 인물을 만나고 사람 공부도 하다 보니 조금씩 원래보다는 나은 인간이 되고 있는 것 같다. 내가 하는 이 일이 얼마나 인류에 도움이 되나 의구심이 들기도 한다. 결과물의 가치와 완성도를 떠나 만드는 과정까지 좋아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작품 하나가 세상에 미치는 파급을 생각하면 절대 쉽게 이 일을 대해서는 안 될 것 같다.”며 소신을 밝혔다.

안민영의 화보 및 인터뷰는 <하퍼스 바자> 9월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Credit

  • 사진/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