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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역↔선역 올라운더 배우들 #수현 #박성훈 #변우석

무섭고 웃기고 짜증나고 따뜻한 캐릭터...多 되는 배우들

프로필 by 박현민 2024.05.31

<경성크리처> 마에다 &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복동희


수현 /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 JTBC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스틸

수현 /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 JTBC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스틸

지난 2015년 개봉한 마블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출연하며 해외에도 널리 알려진 배우 수현은 국내 드라마에서도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필모를 축적했다. 특히 지난해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 시즌1에서 이시카와(김도현) 부인 '마에다' 역을 맡아 최종 빌런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런 수현이 차기작으로 택한 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서 비만으로 비행능력을 쓰지 못하는 '복동희' 캐릭터로 분하며 수많은 다이어터들의 공감대를 자아내고 있다. 강렬했던 마에다를 씻어낸 수현은 올해 다시 한 번 <경성크리처> 시즌2로 악역에 복귀(?)한다.


<남남> 은재원 & <눈물의 여왕> 윤은성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전재준'에 이어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 '윤은성'으로 악역의 무게를 한층 더한 배우 박성훈의 연기 변신도 인상적이다. <더 글로리>와 <눈물의 여왕> 사이에 방영됐던 ENA 드라마 <남남>과 <유괴의 날>에서 각각 '은재원'과 '박상윤' 역을 맡아 인간미 넘치는 경찰 캐릭터를 소화했다. 하지만 그보다 훨씬 더 거슬러 올라가면 무려 50% 시청률에 육박했던 KBS 2TV 주말극 <하나뿐인 내편>(2018~2019)에서 치과의사 '장고래' 역으로 따뜻함과 자상함으로 안방극장의 지지를 받았던 터. 장고래와 전재준·윤은성의 격차야말로 배우 박성훈의 연기 스펙트럼 그 자체.


<힘쎈여자 강남순> 류시오 & <선재 업고 튀어> 류선재


변우석 / JTBC 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 tvN <선재 업고 튀어> 스틸

변우석 / JTBC 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 tvN <선재 업고 튀어> 스틸

자꾸 업고 튀고 싶게 만드는 배우 변우석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5월 28일 인기리 종영한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수영선수부터 밴드 이클립스의 보컬 등을 모두 품는 '류선재'로 분한 변우석은 극 중 연애에 풋풋한 모습과 임솔(김혜윤)을 향한 지고지순한 태도로 시청자의 마음을 격하게 들썩이게 만들었다. 그런 그의 전작은 JTBC 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 변우석은 극 중 마약을 유통하고 살인도 마다않는 잔혹한 사이코패스 범죄자인 메인 빌런 '류시오'로 분하며 극의 긴장감을 배가시킨 바 있다. 이는 현재 엄청나게 쏟아지고 있는 배우 변우석을 향한 여러 러브콜 중에, 선택 가능한 범위가 몹시 다양하다는 희소식!

Credit

  • 사진 / JTBC·넷플릭스·tvN·E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