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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여행을 계획중이라면 여기 어때?

교토역 앞에 여행자의 쉼터가 되어줄 ‘더블트리 바이 힐튼 교토 스테이션’이 새로이 문을 열었다.

프로필 by 김형욱 2024.05.31
일본 전통 정원을 떠오르게 하는 젠 스타일의 호텔 입구.

일본 전통 정원을 떠오르게 하는 젠 스타일의 호텔 입구.

어디서 묵어야 할까? 여행을 준비하며 항공권을 예매하고 일정을 짜는 것만큼이나 고민되는 것이 숙소 고르기다. 단순히 잠만 자는 공간이 아니라 머무르는 도시의 여운을 기억에 남게 하고, 여행지 곳곳을 누비며 쌓인 피로를 풀어주는 곳이 숙소이기 때문. 일본의 옛 수도이자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한 교토로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지난 3월 말 문을 연 더블트리 바이 힐튼 교토 스테이션을 추천한다.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룸의 침실.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룸의 침실.

교토에 간다면 인근 오사카, 고베, 나라 등의 지역도 함께 방문하는 것이 당연지사. 이동을 위해서는 교통 입지가 가장 중요하다. 특히 뚜벅이 여행자에게는 위치가 호텔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소 중 하나일 것이다. 더블트리 바이 힐튼 교토 스테이션은 어디로든 이동할 수 있는 교통의 중심지, 교토역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한다. 유명 관광지, 쇼핑 스폿 등 여행객이 꼭 방문해야 하는 핫 플레이스로의 이동도 매우 편리하다. 여행 거점으로 이곳만 한 곳이 없다.

분재를 닮은 티라미수.

분재를 닮은 티라미수.

특히 ‘교토 본질의 터치’라는 콘셉트를 가진 이 호텔은 장인정신, 예술, 시대를 초월한 기술과 현대적인 스타일의 세심한 조화가 돋보인다. 일본 전통 정원을 닮은 젠 스타일의 호텔 입구부터 로비, 카페, 라운지에 이르기까지 호텔 곳곳에 교토가 가진 예술적 유산에 대한 경의를 담아냈다. 객실로 들어가는 각 층 로비에서 만날 수 있는 달항아리가 바로 그 대표적인 예다. 16가지 유형의 디자인으로 구성된 2백66개의 객실은 고요하고 아늑하게 여행자의 휴식을 책임진다.
눈으로 풍경과 멋을 담아내는 것만큼이나 미식 또한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 멀리 나가지 않아도 그 재미를 누릴 수 있다.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인 ‘하비스트 키친’에서는 현지 제철 식재료로 만든 음식들을 맛볼 수 있는데 대표 메뉴는 ‘더블 스매시드 버거’다. 일본 고전 요리에서 빛을 발휘하는 사이쿄 미소와 마요네즈로 만든 담백한 소스가 입안 가득 풍미를 채운다. 교토를 대표하는 말차도 빼놓을 수 없다. 이끼와 분재를 모티프로 한 독특한 모양의 티라미수는 꼭 맛볼 것. 유자의 상큼함과 말차의 진한 풍미가 만들어내는 조합이 입안을 가득 채울 테니.

Credit

  • 사진/ ⓒ DoubleTree by Hilton Kyoto Station
  • 디자인/ 이예슬
  • 디지털 디자인/ GRAFIKS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