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주', '하이재킹', '로기완'...K-무비 속에서 북한은?

출연 이제훈, 구교환, 홍사빈
<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쫒는 보위부 장교 현상의 목숨 건 추격적을 그린 영화다. 남한으로의 탈주를 꿈꾸는 10년 차 북한병사 규남(이제훈)과 그런 규남의 탈주를 막기 위해 그를 쫓는 북한 보위부 장교 현상(구교환)의 질주와 추격이 주요 스토리다. 또한 규남과 함께 탈주를 꿈꾸는 '동혁' 역으로 홍사빈 배우가 호흡을 맞춘다. 지난 2021년 '제42회 청룡영화상'에서 시상자였던 이제훈이 함께 연기하고 싶은 배우로 구교환을 꼽았는데, 이후 두 사람이 이 영화 <탈주>로 호흡을 맞추게 되면서 촬영 당시부터 주목받았다. 오는 7월 3일 개봉.

출연 하정우, 여진구, 성동일, 채수빈

1971년 대한민국 상공에서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담은 영화 <하이재킹>은 도망칠 수 없는 한정된 공간이 주는 긴장감을 리얼타임으로 전한다. 공군 출신 부기장 태인(하정우), 여객기 납치범 용대(여진구), 여객기 기장 규식(성동일), 여객기의 유일한 승무원 옥순(채수빈) 등이 한 공간에서 일촉즉발의 상황에 직면한다. 데뷔 첫 악역 연기를 펼치는 여진구가 분하는 '용대'는 강원도 속초 출신으로, 6.25 전쟁 때 북한 인민군 장교가 된 형을 만나러 가기 위해 여객기를 납치한다. 6월 21일 개봉.

출연 송중기, 최성은
영화 <로기완>은 삶의 마지막 희망을 안고 벨기에에 도착한 탈북자 기완(송중기)과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여자 마리(최성은)가 서로에게 이끌리듯 빠져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낯선 땅에서 난민 지위를 인정받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로기완의 삶을 바라보는 시선과 위로가 인상적이다. 또한 탈북민의 로맨스라는 익숙하지 않은 소재가 주는 신선함, 탈북민으로 분한 송중기의 연기 등이 주요한 볼거리다. 2024년 3월 1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