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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릴 준비 완료! 신곡으로 돌아온 트레저의 네 멤버
최현석, 아사히, 도영, 소정환. 트레저의 네 멤버가 출발선에 섰다. 지금부터는 그저 마음껏 내달려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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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
하퍼스 바자 스타일리스트와 의상을 세심히 고르던데. 화보 촬영을 좋아하나요?
아사히 패션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 화보에서는 평소에 잘 안 입어본 스타일을 입는 게 재미있어요. 오늘 레드 컬러 의상이 되게 마음에 들었어요.
하퍼스 바자 오늘 화보는 열 명의 트레저 멤버 중 현석, 도영, 정환과 새로운 조합으로 촬영했죠.
아사히 넷이 같이 촬영한 적은 처음이라 신선했어요! 정환이는 어린 나이에 연습생을 시작한 게 어려웠을 텐데 생각이 깊어요. 얘기하다 보면 자기 생각도 뚜렷하고 요즘 점점 더 어른스러워지는 것 같아요. 도영이는 언제나 같이 장난치는 사이. 항상 고마워요. 현석이 형은 엄마처럼 의지하는 형이에요. 무대 위에선 든든하지만 일상에선 피겨 좋아하고 호기심 많은, 순수한 소년미가 있어요.
하퍼스 바자 1년 만에 싱글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어요. 준비하면서 특히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아사히 연습 첫날에 모두 바닥에 드러누웠던 기억이 나요.(웃음) 10명이서 군무를 할 때 되게 강렬하고 멋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 노래거든요. 쉴 틈이 거의 없어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커요.
하퍼스 바자 ‘트메’들이 특별히 눈여겨봤으면 하는 점이 있어요?
아사히 이번에 뮤직비디오를 다양한 거리와 세트에서 찍었어요. 모니터할 때부터 색감이랑 의상이 예쁘게 나온 것 같아서 마음에 들었는데, 트메들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어요.
하퍼스 바자 지난 앨범에 실린 자작곡 ‘병’을 듣고 왔어요. 어쿠스틱한 리듬과 서정적인 가사가 인상적이더라고요. 여전히 곡 작업을 하고 있나요?
아사히 가끔 빈티지 숍에 들러 쇼핑하는 것 빼곤 하루 종일 작업실에서 시간을 보내요. 사옥에 작업실이 있는데 요즘은 새벽까지 작업하는 편이에요. 멤버들이 종종 오는데 어제는 정환이가 놀러 왔어요. 쓴 곡에 대해 들려주고 “어떻게 생각해?” 하고 물어보죠.
하퍼스 바자 트레저 멤버 가운데 ‘낭만’을 사수하고 있죠. 최근 아사히가 일상에서 발견한 낭만적인 순간은 언제인가요?
아사히 얼마 전에 카세트 플레이어를 샀어요. 처음엔 노이즈 소리가 낯설었는데 듣다 보니 빠져들고 있어요. 버튼을 누르고 테이프를 넣는 소소한 것에 목마름이 있었나 봐요. 요즘은 스트리밍 서비스로 터치 한 번으로 노래를 듣잖아요. LP도 좋아하는데, 예전 사람들은 이렇게 노래를 들었을 걸 생각하면서 듣는 게 재미있어요.
하퍼스 바자 어떤 노래를 들었어요?
아사히 프린스를 들었어요. 야마시타 타츠로의 시티팝도 듣고. 요즘은 매일 새로운 노래를 찾아 들으려고 해요. 디스코, 펑크, 올드팝을 주로 들어요.
하퍼스 바자 지난해 아시아 투어를 마친 후 최근 필리핀 마닐라에서 첫 투어 공연을 끝냈죠. 스스로 달라졌다고 느낀 순간이 있나요?
아사히 예전엔 무대에서 ‘절대 안 틀려야지’ 하는 생각이 강했다면 지금은 힘을 100% 주기보다 좀 더 편하게 즐기려고 해요. 작년에 고향인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콘서트를 했을 때 너무 신기했어요. 제가 눈물을 잘 흘리지 않는 편인데 공연이 끝날 무렵 멤버들을 보니 울컥 하고 눈물이 나더라고요.
하퍼스 바자 오사카에서 연습생이 되기 위해 서울에 오고, 어느덧 멤버들과 10대 후반부터 20대를 늘 함께하고 있죠. 멤버들은 아사히에게 어떤 존재인가요?
아사히 열 명이 함께이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어요. 멤버들이 없었다면 저는 지금 오사카 방구석에 있지 않았을까…. 제 옆에 앞으로도 무조건 있어야 되는 존재예요.
하퍼스 바자 올 한 해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아사히 목표는 항상 같아요. 기분 좋은 에너지를 줄 수 있는 팀이 되는 것. 사람들이 트레저를 보고 행복해서 웃음이 나오는, 그런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어요. 아사히로서 목표는 업그레이드. ‘더 할 수 있잖아.’ 스스로 최면처럼 되새기고 있어요.

도영
하퍼스 바자 <바자>와 첫 화보에서 첫 순서를 맡았죠. 촬영 전 어떤 준비를 했어요?
도영 올 때부터 되게 신났어요. 잘 붓는 편이라 어제 운동한 다음 8시 이후부터 금식을 했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뜨거운 물로 씻고 왔어요. 만반의 준비를 했죠.(웃음)
하퍼스 바자 팬들과의 위버스에서 봤어요. 잘 붓는, 통통한 모습의 어린 시절 사진.
도영 보셨어요? 어린이날을 기념해 초등학교 3학년 때 햄스터를 안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죠. 그땐 정말 많이 먹던 때라 학교 갔다 오면 곧장 밥솥을 열어 밥을 먹던 시절이에요.(웃음) 올릴까 말까 망설였는데 좋아해주시더라고요. 팬분들이 되게 소소한 것들을 알고 싶어하시는 것 같아서 재치 있게 답하려고 고심하는 편이에요.
하퍼스 바자 신곡의 강렬한 모습과는 무척 다른 모습이더군요.(웃음) 새 앨범을 위해 어떤 준비를 했어요?
도영 춤선도 코어에 포커싱해 연습을 많이 했고, 보컬도 탄탄하고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발성을 바꿔보려 했어요. 외적으로는 데뷔 후 처음으로 탈색을 시도했는데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하퍼스 바자 지난해 데뷔 후 첫 아시아 투어와 T5 유닛 활동, 정규 앨범까지. 멤버들 중에서도 가장 활발한 활동을 소화하고 있어요. 체력 관리 비법을 꼽아본다면?
도영 운동을 좀 더 많이 하려고 해요. 사옥에 있는 짐에서 사부님께 피티도 받고, 개인 운동 열심히 하고. 사실 근육통을 즐기는 편이에요. 근육이 커진다고 생각하면 아픈 것도 참게 되더라고요. 식단도 잘 먹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서 이제 김치삼겹살 2인분 정도는 거뜬히 먹을 수 있습니다.(웃음)
하퍼스 바자 함께 짐에 가는 조합이 있나요?
도영 최근에는 리더 지훈이 형이랑 막내 정환이랑 자주 가요. 하고 나면 엄청 개운하고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하게 돼요.
하퍼스 바자 춤이나 운동도 좋아하지만, 피아노같이 정적인 취미도 좋아한다죠.
도영 피아노를 배우며 스트레스를 풀곤 했는데, 요즘은 운동에 집중하느라 잠시 멀어졌어요. 클래식을 들으면 마음이 차분해지잖아요. 부드럽게 연주하는 걸 좋아해서 드뷔시를 특히 좋아해요. 언젠가 팬들 앞에서 피아노 연주를 꼭 보여주고 싶어요!
하퍼스 바자 다양한 무대에 서면서 달라진 생각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도영 무대를 서면 항상 아쉬운 부분이 생기거든요. 그럼 그 다음 무대에서 그 점을 채워나가기 위해 노력하다 보니까 점점 단점이 줄어드는 기분이에요. 그날그날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게 됐죠. 트레저메이커에게 다채로운 무대를 보여주는 것에 점점 욕심이 커져요.
하퍼스 바자 도영이 무대에서 가장 좋아하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도영 무대에 올라가면 노래가 나오기 전까지 조명이 꺼져 있어서 팬분들의 불빛밖에 안 보이거든요. 트레저 응원봉을 ‘트라이트’라고 하는데, 트라이트가 보이면 막 되게 신나고 닭살 돋는 느낌이 들어요. 그 짧은 시간 동안 팬분들에게 압도당하면서 행복함과 설렘이 모두 교차하는 것 같아요.
하퍼스 바자 어느덧 5년 차 그룹으로 활동하면서 스스로 대견하다고 느끼거나 칭찬해주고 싶은 점을 꼽아본다면?
도영 시상식에서 상을 받을 때 멤버들끼리 서로 고생 많았다는 말을 하곤 하는데, 그동안의 힘듦을 보상받은 것 같아서 정말 벅차고 감사한 기분이 들어요. 앞으로 트레저만의 색깔을 좀 더 완성해서 더 많은 무대에 서고 싶어요.
하퍼스 바자 싱글 앨범과 투어로 올해의 반을 바쁘게 보냈죠. 남은 한 해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도영 ‘우리가 트레저다.’ 트레저라는 팀을 더 많은 분들께 확실히 각인시켜드리고 싶어요.

소정환
하퍼스 바자 머리 스타일이 바뀌었네요? 장발을 꽤 오래 했던 걸로 알고 있는데.
소정환 많이 잘랐어요. 탈색도 처음 해본 건데 이 컬러를 입히니까 탈색한 티가 잘 안 나서 아쉽지만.(웃음) ‘BONA BONA’, ‘MOVE(T5)’ 활동 때보다 살도 6kg나 쪘어요.
하퍼스 바자 며칠 전 필리핀 마닐라에서 아시아 투어 첫 공연을 마쳤죠. 작년에 이어 1년 만에 글로벌 팬들을 만난 소감이 어때요?
소정환 나라별 팬분들의 반응에 각각 특색이 있거든요. 그래서 투어를 다니는 게 너무 재밌어요. 특히 이번에는 저희가 일본 투어를 끝내고 몇 달 만에 다시 투어 무대로 복귀하는 거라 무대가 고픈 상태였어요. 다시 그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죠. 같은 무대인데도 매번 새롭게 느껴져요. 이제는 즐길 수 있는 여유도 조금씩 생기고 있는 것 같고요.
하퍼스 바자 즐길 수 있는 상태, 좋은데요? 이번 신곡에서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해요.
소정환 맹목적인 사랑을 노래하는 곡인 만큼 보컬도 굉장히 파워풀해요. 일단 지금까지 저희가 찍은 뮤직비디오 중에서 가장 제 취향이라는 거! 이번에 뮤비 스케일이 엄청 크고 화려하거든요. 콘셉트가 아주 확실해서 무대 보시는 재미가 있을 거예요.
하퍼스 바자 트레저 하면 퍼포먼스죠. 노래와 안무가 공개됐을 때 어떤 점을 눈 여겨보면 좋을까요?
소정환 ‘직진(JIKJIN)’ 때도 그랬던 것처럼 이번 신곡도 안무가 굉장히 직관적이에요. 퍼포먼스 관련한 스포를 하자니 너무 기대하실 것 같아 자제하겠습니다.(웃음)
하퍼스 바자 2023년은 정환이 T5 유닛 활동을 비롯해 어느 때보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 해예요. 지난 시간을 종종 돌아보기도 하나요?
소정환 작년은 엄청 행복했던 것 같아요. 유닛 활동의 경우엔 확실히 좀 더 긴장했던 것 같고요. 10명일 때보다 5명일 때 눈에 잘 들어오잖아요. 다시 한 번 초심으로 돌아가 열심히 준비했어요. 그렇게 하고 나니 개인적으로는 무대 하나 하나 만족스러웠어요. 매년 조금이라도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욕심이 있어요.
하퍼스 바자 올해 특히 더 욕심을 낸 부분이 있다면요?
소정환 저희를 보시는 분들에게 행복을 드리는 거요. 하루하루 후회 없이, 행복하게 살자. 그리고 무슨 일이 있어도 웃자! 1월 1일을 맞이하면서 한 생각이에요. 지금까지는 그렇게 잘 살고 있어요. 팬분들께 긍정적인 에너지를 드리는 것도 중요한 것 같거든요. 매일 행복을 찾고 웃으면서 지내는 게 결국 무대 위에서의 퍼포먼스에도 다 녹아들게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이건 언젠가 꼭 이루고 싶은 목표인데, 한 번이라도 진짜 100% 즐겼다고 느낄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보고 싶어요. 즐기면서 했는데, 뿌듯하고 만족스럽기까지 한 무대. 더 열심히 해야죠.
하퍼스 바자 트레저가 어느덧 데뷔 5년 차에 접어들었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뿌듯함과 성취를 느끼는 순간이 잦아지고 있다고 느끼나요?
소정환 저희 벌써 5년 차가 됐어요? 저 이제 스무 살인데.(웃음) 벌써 그렇게 시간이 흘렀는지 몰랐어요. 저는 최대한 현실에 충실하려고 하거든요. 초심은 지키되, 어떻게 하면 더 나아질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요. 과거보다는 진짜 이루고 싶은 미래를 구체적으로 상상하면서 성장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하퍼스 바자 지금 정환이 그리는 미래는 어떤 모습이에요?
소정환 행복했으면 좋겠는데, 실제로도 그렇지 않을까요? 형들이랑 같이 있으면 특별할 것 없어도 행복하거든요.

최현석
하퍼스 바자 카메라 앞에 섰을 때 텐션이 높아지는 것 같아요.
최현석 화보 촬영을 좋아하거든요. 재밌어요. 책이라 하면 시집 다음으로 많이 읽는 게 잡지인데, 특히 <바자>를 진짜 많이 봤어요! 그래서 <바자> 촬영한다고 들었을 때 너무 설렜습니다. 흐흐. 멤버 4명이서만 촬영하는 것도 처음이라 여러모로 기대가 됐던 날이에요. 감개무량한 마음으로 지금 아주 즐기고 있고요.
하퍼스 바자 현석, 아사히, 도영, 정환. 오늘 모인 멤버 조합은 어때요?
최현석 이 조합 봤을 때 바로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제가 맏형이자 리더인지라 보통은 일을 할 때든 같이 놀 때든 앞장서서 이끌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셋이랑 있으면 그냥 힘 빼고 따라가게 되거든요. 도영이랑 정환이한테는 얼마 전 아시아 투어차 마닐라에 갔을 때도 고민을 털어놨어요. 평소에 속얘기를 잘 못하는 성격인데도 얘네 앞에서는 하게 되더라고요. (아)사히는 앞에서 말은 안 해도 제가 힘들어 보이면 꼭 연락을 줘요. 셋 다 정말 선하고 속이 깊은 친구들이라 오늘 마음이 아주 편하고 좋아요.
하퍼스 바자 곧 싱글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죠. 프로듀싱과 전반적인 곡 디렉팅에 참여했다고요.
최현석 지금까지 요시나 하루토, 그러니까 래퍼 멤버들 위주로 디렉팅을 봤거든요. 이번 곡에서 처음으로 10명 전체 디렉팅에 참여한 거라 많이 배운 것 같아요. 저는 누구보다 우리 멤버들을 잘 아니까, 어떻게 하면 각 멤버들의 능력치를 최대치로 끌어낼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어요. 스스로는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멤버들이 너무 좋았다고, 고맙다고 얘기해주더라고요. 그 말이 되게 힘이 됐어요.
하퍼스 바자 베이비몬스터의 ‘Sheesh’ 작사, 작곡에도 참여했죠?
최현석 작사에 비중을 많이 뒀어요. 기본적으로 곡 음역대가 아예 다르기도 했지만, 베이비몬스터 멤버들을 우리 멤버들만큼 알지는 못하니 어렵게도 느껴진 것 같아요. 그래도 트레저 곡 작업할 때와는 느낌이 많이 달라서 재밌었어요. 챕터 하나가 새롭게 열린 느낌?
하퍼스 바자 뮤지션이자 한 팀의 리더, 프로듀서, 작사가. 최현석 앞에 붙는 여러 수식어들은 어떻게 받아들이려 하나요?
최현석 어쨌든 예술, 음악이라는 틀 안에 있는 거잖아요. 저는 육각형 아티스트가 되는 게 목표예요. 제 롤모델이기도 한 버질 아블로는 옷을 만드는 사람이지만, 디제잉도 했고, 그림도 그렸어요. 저 역시도 무대 위, 작업실, 어디서든 집중해 제 몫을 해내되 그 영역을 더 넓혀가고 싶어요.
하퍼스 바자 육각형에 이르기 위해서라면 스스로에게 엄격해져야 하는 순간이 많을 것 같아요.
최현석 저는 저한테 칭찬도 잘 안 해요. 안도하고 방심하다가는 제자리에 머물러 있을까 봐. 저에게 있어서만큼은 냉정하려고 해요.
하퍼스 바자 그럼 칭찬을 대신할, 나를 나아가게 하는 것들에는 뭐가 있어요?
최현석 이 말 할 때마다 너무 형식적인 거 아니냐는 의심을 받는데.(웃음) 제 1순위 동력은 저희 멤버들이에요. 제가 원래 정이 많은 편이기도 하지만, 멤버들은 오래 봐왔고 앞으로도 계속 볼 너무 소중한 사람들이니까 동력이 아닐 수 없어요. 그 다음은 음악이나 패션 같은 취미. 시를 읽을 때도 많은 영감을 얻는 것 같고요.
하퍼스 바자 최근에 읽었던 시 중에 기억에 남는 거 있어요?
최현석 정호승 시인님의 시를 많이 읽고 있어요. 시 안에서 제 모습이 선명하게 보이는 것 같거든요. 위로받아야 할 현석이나, 멋있는 현석이가 보이는 거죠.
하퍼스 바자 지금 기억나는 구절 하나만 꼽아본다면?
최현석 (휴대폰을 주섬주섬 꺼내며) 아 너무 많은데…. 최근에 사진 찍어둔 거 말씀드릴게요. “마음은 더욱 가난한 흙이 되기로 했다. 흙을 뚫고 나온 풀잎이 되기로 했다.” 정호승 시인님의 ‘마음이 가난해지면’이라는 시의 한 구절인데요. 이상하게 위로가 되더라고요. 시는 해석하기 나름이니까. 제 나름의 이유를 찾아보자면, 사랑이든 행복이든 보통 마음에 예쁘고 아름다운 무언가를 채우려고 하잖아요. 꼭 내 마음이 큰 행복과 안정으로 채워져야 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마음이 흙으로 채워져 있다 한들 그곳에서도 새싹은 틔울 수 있는 거니까요.








※ 본 촬영은 전문가와 함께 안전하게 진행되었습니다.
Credit
- 사진/ 윤송이
- 헤어/ 최수찬(팀바이블룸)
- 메이크업/ 이상언(팀바이블룸)
- 스타일리스트/ 이종현
- 어시스턴트/ 조혜원
- 디자인/ 진문주
- 디지털 디자인/ GRAFIKSANG
Celeb's BIG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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