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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불 붙은 흥미로운 월화극 대전! '선업튀' vs '크래시'

화제성 갑 '선재 업고 튀어', 떠오른 다크호스 '크래시'

프로필 by 박현민 2024.05.21
핫한 화제성을 품고 방영 7주차에 접어든 <선재 업고 튀어>, 기대 이상의 반응을 이끌어내며 다크호스로 떠오른 <크래시>까지! 오랜만에 안방극장의 월화극 경쟁이 흥미롭게 달궈졌다. 묵묵하게 자신 만의 길을 걷는 <함부로 대해줘>까지 더하면, 시청자의 선택 폭은 더 풍성하다.


이 구역의 강자! <선재 업고 튀어>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스틸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스틸

현재 안방극장 월화드라마의 최강자는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다. 방영 7주차에 접어든 <선재 업고 튀어>는 9회 당시 자체최고시청률 4.75%(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를 달성하고 4% 중반대 시청률을 유지하는 중. 하지만 단순 수치를 떠나, tvN 타깃 2049 시청률 6주 연속 전 채널 1위, 올해 방영한 전 채널 평일드라마 기준 여성 20대 최고 시청률, 해외 OTT 라쿠텐 비키와 VIu(뷰) 등에서 100여 개 국가의 1위를 꿰찬 것 등이 더 핵심적인 지표다. 주연 배우 김혜윤과 변우석의 인기는 날로 치솟고, 두 사람을 잡기 위한 업계 러브콜은 끊임이 없다. 종영까지 단 3회 만을 남겨둔 <선재 업고 튀어>가 마지막까지 현재의 호응과 기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


초고속 인기 견인 <크래시>


ENA 드라마 <크래시> 스틸

ENA 드라마 <크래시> 스틸

<선업튀>의 영역을 뚫고 들어온 것은, ENA 월화드라마 <크래시>다. 배우 이민기와 곽선영, 허성태 등을 앞세워 교통범죄수사팀의 통쾌한 수사극을 다룬 <크래시>는 <사랑한다고 말해줘>, <야한 사진관>로 이어졌던 부진을 딱 3회 만에 씻어낸 상태다. 1회 2.2%로 시작했던 시청률은 2회 3%, 3회 3.8%로 수직상승하며 ENA 월화극 통틀어 2위 시청률에 이름을 올렸다. 남은 것은 지난해 방영돼 역대 ENA 월화극 1위에 이름을 올린 <남남>의 5.5%다. 드라마 <모범택시> 시즌1 박준우 PD가 연출을 맡아 사이다처럼 짜릿하게 빌런을 잡는 스토리로 호응을 이끌어냈다. 개성강한 주조연 캐릭터들과 적재적소 배치된 에피소드 빌런이 인상적.


은근한 '병맛' 로코 <함부로 대해줘>


KBS 2TV <함부로 대해줘> 포스터

KBS 2TV <함부로 대해줘> 포스터

무한 설렘을 자극하는 <선업튀>, 화끈하게 빌런을 때려잡는 <크래시>와 좀 차별화된 길을 걷는 KBS 2TV 월화드라마 <함부로 대해줘>도 있다. MZ 선비 신윤복(김명수)과 삶에 지친 여자 김홍도(이유영)를 앞세운 <함부로 대해줘>는 '병맛' 가득한 로맨틱 코미디로 안방 시청자 채널 이동 운신의 폭을 다소 넓혔다. 다만 첫 회 2.3%로 시작해 1.5%로 소폭 하락한 시청률을, 쟁쟁한 경쟁작들의 틈에서 어떻게 끌어올릴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Credit

  • 사진 / tvN·ENA·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