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풀→이정하...'무빙' 날았다! 대상 포함 3관왕 [60th 백상예술대상]

디즈니+ <무빙>이 지난 7일 개최된 '제60회 백상예술대상' 대상을 포함해 TV부문 최다 수상작이 됐다. <무빙> 외에도 <마스크걸>, <최악의 악> 등 OTT 시리즈가 선전했고, MBC 드라마 <연인>과 <밤에 피는 꽃>이 남녀 최우수 연기상을 각각 배출하며 제 몫을 톡톡히 했다.

2023년 8월부터 9월까지 디즈니+로 공개된 <무빙>은 부모와 자식 세대에 걸쳐 거대한 위험에 맞서는 초능력 휴먼 액션 시리즈다. 국내 작품으로는 흔치 않은 히어로물이라는 점, 류승룡, 한효주, 조인성, 차태현, 류승범 등 주연급 배우들이 멀티 캐스팅되며 방영 내내 큰 화제를 낳았다. 또한 이정하, 고윤정, 김도훈 등 신예들이 대거 활약하기도 했다.
<무빙>은 이날 '제60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을 비롯하여 극본상(강풀), 남자 신인 연기상(이정하)을 품에 안으며 TV부문 3관왕에 올랐다.

2개의 파트로 나뉘어 2023년 하반기 총 21부작으로 방영됐던 MBC 드라마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 멜로. 특히 주연으로 활약한 남궁민과 안은진 등은 방영 내내 큰 관심을 받았다. <연인>은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제60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남궁민), 드라마 작품상을 꿰찼다.

올해 초 방영돼 사랑받았던 <밤에 피는 꽃>은 밤이 되면 담을 넘는 15년차 수절 과부 여화(이하늬)와 사대문 안 모두가 탐내는 종사관 수호(이종원)의 담 넘고 선 넘는 아슬아슬 코믹 액션 사극. 좌의정 댁 맏며느리인 15년차 과부와 복면을 쓰고 '전설의 미담'으로 본캐와 부캐로 활약한 이하늬는 '제60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BJ로 활동하다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 고현정, 나나, 이한별이 '김모미' 역으로 3인 1역을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소름돋는 연기로 <마스크걸>에 명징한 생명력을 불어넣었던 안재홍(주오남 역)과 염혜란(주오남 母 김경자 역)은 나란히 '제60회 백상예술대상' 남녀 조연상을 거머쥐었다.

△대상 : '무빙'
△남자 최우수 연기상 : 남궁민 ('연인')
△여자 최우수 연기상 : 이하늬 ('밤에 피는 꽃')
△드라마 작품상 : '연인'
△예능 작품상 :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
△교양 작품상 : '일본사람 오자와'
△연출상 : 한동욱 ('최악의 악')
△극본상 : 강풀 ('무빙')
△예술상 : 김동식·임완호/촬영 ('고래와 나')
△남자 예능상 : 나영석
△여자 예능상 : 홍진경
△남자 조연상 : 안재홍 ('마스크걸')
△여자 조연상 : 염혜란 ('마스크걸')
△남자 신인 연기상 : 이정하 ('무빙')
△여자 신인 연기상 : 유나 ('유괴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