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수호→인피니트 엘, 연기돌 주연 신상 드라마 셋

현재 방영중인 드라마에 '아이돌 출신' 배우는 상당하다. SBS 드라마 <7인의 부활>에는 엠블랙 출신 이준, 슈가 출신 황정음, 그리고 씨엔블루 이정신이 있다. 그리고 MBC 드라마 <원더풀 월드>에는 그룹 아스트로 차은우가 주연으로 극을 이끌고 있다. 최근 시작한 풋풋한 회귀물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도 아이돌 밴드 엔플라잉 리더 이승협이 출연 중이다. 그리고, 오늘부터 순차 방영되는 세 편의 신상 드라마에도 주연을 꿰찬 '연기돌'이 줄줄이 온다!

그룹 엑소의 멤버 수호가 주연으로 활약하는 MBN 새 토일드라마 <세자가 사라졌다>는 왕세자가 세자빈이 될 여인에게 보쌈 당하며 벌어지는 조선판 로코물이다. 지난 2021년 배우 정일우, 유리 주연의 <보쌈-운명을 훔치다>의 스핀오프로 김지수·박철 작가가 그대로 집필을 맡았다. 이에 수호는 작품에 캐스팅됐을 때 가장 먼저 SM엔터테인먼트 아이돌 선배이기도 한 소녀시대 유리에게서 조언을 구해 "너 그대로를 표현하고자 하면 작가님께서 담아주실 거야"라는 말을 들었다고. <세자가 사라졌다>는 총 20부작으로 수호와 함께 홍예지, 명세빈, 김주헌, 김민규 등이 연기 호흡을 맞춘다. 오는 4월 13일 MBN에서 첫 방송.
그룹 SF9의 주호도 드라마 <언더더건>의 주연을 꿰찼다. <언더더건>은 'K-하이틴 타짜'를 모티브로 한 미드폼 드라마로 텍사스 홀덤을 소재로 누아르와 로맨스를 결합한 독특한 장르. 주호가 분하는 '고건'은 국내 최고의 홀덤 프로선수인 고준하의 아들로, 갑자기 무너진 집안을 일으키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 주호는 앞서 <클릭 유어 하트>, <밀키드>, <국가의 탄생>, <이머전시> 등 여러 웹드라마에서 주조연 연기 경험이 있다. 신예 조수민이 여주인공 '차세영' 역을 맡아 주호와 호흡한다. 4월 12일부터 금, 토요일 밤 11시 30분에 라이프타임채널을 통해 공개되며, 총 6부작.


배우로 입지를 탄탄하게 굳힌 김명수(인피니트 엘)도 오는 5월 드라마 컴백을 예정하고 있다. 엘이 주연으로 나서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함부로 대해줘>는 인의예지를 장착한 MZ선비 '신윤복'과 함부로 대해지는 삶에 지친 여자 '김홍도'의 무척이나 예의 바른 로맨스 드라마를 표방한다. <닥치고 꽃미남 밴드>를 시작으로 <군주- 가면의 주인>, <미스 함무라비>, <넘버스: 빌딩숲의 감시자들>로 주연 활약한 김명수가 조선의 모습을 간직한 성산마을의 후계자 21세기 선비 '신윤복' 역을 맡았다. 배우 이유영이 극 중 중소기업 의류 브랜드 디자인팀 계약직 보조이자 짠순이 소녀가장인 '김홍도' 역으로 호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