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도 높은 형광 컬러에 오해는 금물, 꼭 입술에 직접 발라보길 추천하는 아이템. 입술 본연의 색과 글로스 컬러가 만나 자연스러운 탕후루 립을 완성할 수 있다. 제품명 ‘글로스’에 걸맞은 광택 코팅이 특징! 평소 사용하던 틴트나 립스틱을 바른 뒤 글로스를 발라주면 베이스 컬러에 따라 다채로운 립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다. 내추럴한 쌩얼 메이크업 아이템을 찾고 있다면 08호 체리 업을 단독으로 사용해 볼 것. - 디지털 에디터 박수지
Hince 로 글로우 젤 틴트 02 로 로즈 1만7천원
평소 최소한의 메이크업으로 립과 아이브로 정도만 겨우 챙기는 1인. 그래서 립 제품은 더 신중하게 고르고 또 고른다. 개인적으로 매트한 질감을 선호하는 편이라 탕후루 립 트렌드가 꽤 난감했는데, ‘힌스 로 글로우 젤 틴트’를 만나고 그 고민이 싹 사라졌다. 시간이 흐르면서 입술색과 어우러지는 컬러부터 자연스러운 플럼핑 효과, 기름지지 않는 고급진 광택, 끈적이지 않는 사용감, 촉촉한 립 컨디셔닝까지! 간만에 제대로 된 ‘물건’을 만나 내적 환호를 질렀다. 여러 컬러로 쟁여두고 룩에 따라 바꿔 바를 참이다. -디지털 에디터 김서영
3CE 드롭 글로우 젤 베리 슈어 1만8천원
제형을 듬뿍 떠서 바를 수 있는 스푼 모양의 긴 어플리케이터가 처음엔 어색하고 불편했지만 인간은 적응의 동물. 설탕 코팅을 한 듯 도톰한 탕후루 립을 만드는데 최적화된 형태로 제형과의 궁합까지 고민한 듯 보였다. 보기만 해도 끈적임이 느껴지는 제형이 입술 위에서 겉돌까 걱정했는데 생각만큼 이물감이 없고 투명하게 발색된다. 그렇다고 완벽하게 가벼우냐? 바람에 날리는 머리카락이 달라붙는 건 감수해야 한다. 에디터의 최애 컬러는 #베리 슈어. 톤 다운된 MLBB 컬러라 (마흔을 앞둔 에디터에게도) 입술 위에 올라온 화려한 광택감에도 부담스럽지 않다. -뷰티 디렉터 정혜미
탕후루 1~2개 맛만 본, 립스틱 Style
Yves Saint Laurent 러브샤인 워터샤인 립스틱, 80 글로잉 라바, 201 로즈우드 블러쉬 각 5만5천원
핑크’끼’가 거의 없는 MLBB 컬러를 선호하는 가을 윔톤러. 이번 입생로랑 신제품도 역시 누드톤의 201호 로즈우드 블러쉬와 브릭 컬러에 가까운 80번 글로잉 라바를 선택했다. (최고의 컬러를 선택한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 미끄러지듯이 발리는 촉촉한 텍스처에 컬러 맛집다운 ‘맑은’ 컬러가 압권. 거울이 없어도 건조한 입술에 매우 손쉽게 쓱-싹 바를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주머니에 매일 넣고 다녔다. (가방에 키 링으로 달고 다니고 싶을 지경!) 글로우 립 특성상 매트 텍스처의 립 제품보단 잘 지워지지만 립글로스를 덧바른 듯, 과하지 않는 물광립을 만들어줘, 요즘 유행하는 탕후루립, 탱글립 등을 연출하는 데 부족함이 없다! - 디지털 디렉터 박애나
Espoir 노웨어 립스틱 바밍 글로우 로지버니 2만4천원
끈적이는 느낌 없이 가볍고 시간이 지나도 입술이 편하다. 글로스를 바른 것 같은 반짝임은 없지만 투명하고 깨끗한 광을 느낄 수 있다. 슬림한 편이라 거울 없이도 입술산까지 정교한 메이크업이 가능하다. 톤 다운된 로즈 컬러는 매일 발라도 질리지 않고 어느 피부 톤에도 잘 어울린다. -뷰티 에디터 박경미
Cle de peau beaute 더 프레셔스 립스틱 2 스칼렛 다이아몬드 15만원 대
광택립은 하고 싶지만, 탕후루 같은 립글로스는 아직 부담스러운 이라면 적극 추천. 끈적임은 제로, 미세한 펄 입자와 들뜸 없이 밀착되는 포뮬러가 제 몫을 톡톡히 해내는 립스틱이다. 입술 위에 미끄러지듯 발리며 입술 각질을 조용히 잠재워 주고 주름 사이사이를 촘촘하게 메꿔주는 것. 여러 번 바를수록 반짝임은 더하고 건조함도 해결할 수 있다. 6가지 컬러 중 바르는 순간 얼굴에 형광등을 켠 듯 환하게 밝혀주는 #2 스칼렛 다이아몬드 컬러는 올봄 최애 컬러가 될 듯. 레드 립을 선호하지 않는 이들도 도전해 보길. -디지털 에디터 제혜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