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예비 신부라면 필독! 김나영 웨딩 메이크업 딱 세 가지만 참고해

힘 뺀 세련미의 정석, 요즘 신부들이 참고할 현실적인 뷰티 레퍼런스

프로필 by 한정윤 2025.10.28
사진/@nayoungkeem

사진/@nayoungkeem

지난 3일, 김나영과 마이큐가 4년의 연애 끝에 결혼식을 올렸다. 정원 한가운데 놓인 흰 천과 들꽃이 펼쳐진 듯한 정원, 그리고 실크 드레스와 베일 너머로 비치는 김나영의 해사한 미소까지, 모든 게 이 부부의 담백함으로 채워져 있었다. 힘을 빼서 더 아름다웠달까? 마치 핀터레스트 웨딩 보드를 보는 듯한 착각이 들 만큼!


사진/@nayoungke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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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중에서도 더 눈에 띄고 세련됐던 포인트는 김나영의 스드메 중 '메'! 색조를 최소화하고 피부 본연의 결과 윤기를 살린 투명한 유리알 메이크업이 도드라졌는데, 진한 음영 대신 로즈와 피치 톤의 뮤트한 조합으로 따뜻하고 수수한 생기를 더한 것이 특징이었다. 아마 현실적으로 따라 할 수 있는, 힘을 뺀 신부 메이크업이 아닐까 감히 생각해본다.


말로만 듣던 여리여리하지만 생기 있는 웨딩 립의 정석

사진/ 유튜브 김나영 노필터 캡처 사진/ 유튜브 김나영 노필터 캡처
에스쁘아 꾸뛰르 립 틴트 글레이즈 #17호 진저 피치(사진/ 에스쁘아 홈페이지)

에스쁘아 꾸뛰르 립 틴트 글레이즈 #17호 진저 피치(사진/ 에스쁘아 홈페이지)

김나영의 메이크업을 담당한 원제홍 원장이 직접 공개한 제품 중단연 화제는 립이다. 사용한 제품은 에스쁘아 꾸뛰르 립 틴트 글레이즈 #17호 진저 피치. 갓 구운 진저 쿠키처럼 은근한 피치빛이 도는 MLBB컬러로, 피치 톤임에도 과하지 않게 혈색을 살려주는 제품. 한 번 덧바르면 은은한 생기가, 여러 번 레이어링 하면 입술이 차오르는 듯한 반짝임을 연출할 수 있다고. 맑고 투명한 시럽 광택이 웨딩 메이크업 특유의 자연스러운 윤기를 살리기에도 제격! 김나영의 입술이 은근하게 유리알 같고 입체적으로 보였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게다가 빛에 따라 피치빛과 핑크빛이 미묘하게 달라 보인다고 하니 웜쿨톤에 구애 받지도 않는다는 것도 장점.


색조는 최소한으로 하되, 생기는 은은하게 지켜줘

사진/ 유튜브 김나영 노필터 캡처

사진/ 유튜브 김나영 노필터 캡처

에스쁘아 벨벳앤플레이 #빈티지 로지(사진/ 에스쁘아 홈페이지)

에스쁘아 벨벳앤플레이 #빈티지 로지(사진/ 에스쁘아 홈페이지)

반면 블러셔는 매트한 질감을 선택해 피부의 결을 매끈하게 하면서도 은근한 온기를 더했다. 에스쁘아 빈티지 로지는 벨벳 제형의 립&치크 제품. 피부 위에 가볍게 밀착돼 청초함을 만들어줄 수 있는 컬러다. 깨끗하게 정돈된 피부 위에 자연스럽고 맑은 혈색만 남기는, 티 안 나는 세련미를 구현하는데 핵심 역할을 해주는 아이템인 것!



사진/ 유튜브 김나영 노필터 캡처

사진/ 유튜브 김나영 노필터 캡처

네이밍 플러피 파우더 블러쉬 #헤일로(사진/ 네이밍 홈페이지)

네이밍 플러피 파우더 블러쉬 #헤일로(사진/ 네이밍 홈페이지)

추가로 사용한 블러셔는 네이밍의 플러피 파우더 블러쉬 #헤일로. 보송한 매트 제형에다가 차분한 로즈 핑크 컬러가 뽀용하게 다크닝 없이 오래 유지돼 이이시한 컬러의 드레스와 뜨지 않게 화사한 생기를 얹어준다. 흥미로운 건 이렇게 힘을 뺀 선택들이 오히려 더 세련되고 아름답게 느껴졌다는 것. 과하지 않은 디테일들이 김나영의 특유의 맑고 수수한 이미지가 한층 빛을 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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