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STAINABILITY

제로 유행의 시대, 환경을 위해 제로하자

0% 매연 챌린지에 도전하다

프로필 by 정혜미 2024.04.05
사진 출처/ 꼬달리 인스타그램

사진 출처/ 꼬달리 인스타그램

메마른 겨울이 지나고 따뜻함과 푸릇한 기운이 감돌기 시작한다. 봄은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계절이라 늘 설레고 가슴 뛴다. 내가 봄을 사랑하는 이유다. 하지만 기후 위기가 심각해질수록 이 계절은 점점 찰나가 되어 간다. 그렇게 무더운 여름이 오고 다시 찰나의 가을이 지나면 추운 겨울이 찾아온다. 이러한 기후 위기에 많은 이들은 건강한 지구를 되찾고자 다양한 노력하고 있다. 2024 바자 베러 뷰티(B.B.B)에 선정된 꼬달리 역시 녹색 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뷰티 브랜드이다.

사진 출처/ 꼬달리 인스타그램

사진 출처/ 꼬달리 인스타그램

꼬달리는 창립부터 현재까지 자연과 공생 하고자 노력 중이다. 2012년부터 환경보호 협회 ‘1% for the Planet’ 회원으로 가입해 전 세계 연 매출액의 1%를 환경 보호를 위해 기부하고 있다. 이는 유럽 및 뷰티 산업에서 가장 많은 기부 금액이다. 또 동물 실험을 반대하며 다른 방식으로 원료와 완제품을 테스트 하고 동물 유래 성분을 사용하지 않는다. 세계 각국에 1천 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었고, 바닷속 산호를 보호하기 위해 해양 보호 단체인 코랄 가디언(CORAL GUARDIAN)과 협력해 여러 가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출처/ 꼬달리 인스타그램

사진 출처/ 꼬달리 인스타그램

2024년 바자 베러 뷰티(B.B.B)에 선정된 꼬달리 ‘비노퍼펙트 세럼’은 이러한 브랜드 철학을 대표하는 제품. 전 세계에서 30초에 1개씩 판매되는 베스트셀러로 얼룩덜룩한 피부 톤을 고르게 개선한다.
Caudalie 비노퍼펙트 래디언스 세럼

Caudalie 비노퍼펙트 래디언스 세럼

사용감은 마치 묽은 로션을 바르는 듯한 느낌. 무겁지 않으면서 촉촉하게 마무리된다. 또 상큼한 과일 향이 기분을 리프레시 한다. 꼬달리의 전 제품은 자연 유래 성분을 95% 이상 함유하고 있으며 파라벤, 페녹시에탄올, 미네랄 오일, PEG, 동물성 성분 등을 제외했다.


꼬달리와 함께하는 0% 챌린지
피부와 지구에 유해한 성분을 0% 담은 꼬달리의 친환경 가치에 동참하고자 나 역시 하루 동안 ‘매연 0% 챌린지’에 도전했다.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는 환경오염의 주된 원인으로 인체에 해로울 뿐 아니라 곤충이 꽃을 찾는 경로를 방해해 생태계까지 파괴한다. 이에 자동차나 버스 대신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했다. 0% 챌린지와 함께한 나의 하루를 공유해본다.
AM 11:30
집에 있으면 자꾸 할 일을 미루게 되어 버스로 두 정거장 거리에 있는 카페에 가기로 했다. 매일 버스를 놓칠까봐 조급한 마음으로 밖을 나서곤 했는데 오늘은 여유롭게 길을 걸었다. 유독 따뜻한 날이었다. 햇빛이 주는 에너지를 받으며 걷는 것이 좋았다.

PM 6:00
친구와의 약속 장소에 가기 위해 1시간 정도 자전거를 타고 망원 한강공원을 달렸다. 평소 자동차의 빠른 속도에서는 보고 느낄 수 없던 노을과 시원한 바람, 봄 특유의 내음이 피부로 와 닿았다. 그렇게 일상에서도 수많은 자연과 맞닿아 살아가고 있음을 깨닫는 시간이었다.

PM 21:00
친구와 헤어지고 집에 가는 길. 버스를 타고 30분 정도 이동해야 하는 거리지만 하천을 걸으며 집으로 향했다. 늦은 저녁 시간임에도 운동을 하는 사람들, 사랑하는 이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이들, 각자 만의 여유를 즐기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눈에 들어왔다. 그동안 보지 못했던 주변의 아름다움이 보이기 시작했다.

집에 돌아와 걸음 수를 확인하니 2만 보가 넘었다. 분명 크게 힘들다고 느끼지 못했는데. 하루 동안 챌린지를 하면서 세상을 조금 더 사랑하게 된 기분이었다. 그리고 지구를 아끼고 평화로운 일상을 지키고 싶어졌다.

Credit

  • 새싹 에디터 서교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