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1초에 한 개씩 판매되는 블랙 쿠션이 더 완전해졌다!

육각형 쿠션이 탄생하기까지

프로필 by 정혜미 2024.03.26
Hera 블랙 쿠션 1세대.

Hera 블랙 쿠션 1세대.

2017 NO.1 쿠션의 시작
‘UV 미스트 쿠션’의 인기는 쿠션의 대중화를 이끌었고, 2013년 국내 여타 브랜드에서 앞다투어 제품을 출시하며 한국에서는 말 그대로 쿠션 열풍이 분다. 하지만 쿠션이 리퀴드 파운데이션의 자리를 대신할수록 완성도 높은 베이스 표현에 대한 여성들의 니즈는 커져만 갔다. 쿠션 파운데이션은 어디서든 쉽고 빠르게 메이크업을 할 수 있지만 제형 특성상 일반 파운데이션보다 정교함과 지속력이 떨어졌기 때문.
헤라의 ‘블랙 쿠션’은 소비자의 이런 바람에 처음으로 답한 제품이다. 쿠션의 내용물 설계 공식을 뒤엎어 기능성 원료를 줄이고 화장막을 고정시키는 원료, 커버력과 화사함을 더하는 파우더 함량 등을 높여 지속력과 피부 표현력을 강화했다. 대신 보습 원료를 첨가해 속건조를 해결했다. 핑크 셰이드를 추가하며 6가지 컬러로 확대한 것 역시 파운데이션처럼 선택지를 늘려 피부에 맞는 색을 찾도록 하기 위한 처방. 그 결과, 다양한 메이크업 룩을 소화하는 피부 표현을 보장받게 되었으며 수정 화장용으로만 사용하던 쿠션의 한계와 고정관념을 깼다는 평을 받는다.
Hera 아이글로우미 컬렉션 블랙 LED 쿠션. Hera 위시로켓 컬렉션 블랙 쿠션. Hera 블랙 쿠션 2세대. Hera 아이엠미 컬렉션 블랙 쿠션. Hera 블랙 쿠션 쿠튀르 with 제이백 쿠튀르. Hera 블랙 쿠션 with MVP 크루. Hera x39ETC 엑스커베이션 블랙 쿠션.
2021~ 2023 제2막, 블랙 쿠션
2019년 말에 예고 없이 찾아온 코로나19로 베이스 제품에 기대하는 바는 더욱 엄격해졌다. 마스크에 묻어나지 않는 보송한 제형, 밀착력과 지속력, 그도 아니면 ‘파운데이션프리’를 외치거나! 그런 측면에서 일찍이 지속력과 밀착력에 공을 들이며 매트 쿠션 1위 자리를 굳건히 하던 ‘블랙 쿠션’은 이 혼란의 시기를 무사하게 넘길 수 있었다. 하지만 헤라는 안주하지 않았다. 획일화된 아름다움보다 각자의 개성과 매력을 드러내는 것이 메이크업의 본질이자 소비자가 추구하는 바임을 캐치해 제형의 두께감은 낮추고 지속력과 밀착력은 높인 2세대 블랙 쿠션을 선보인 것. 덕분에 가장 나다운 피부를 가장 아름답게 드러낼 수 있게 됐다. 더불어 ‘UV 미스트 쿠션’부터 이어온 컬래버레이션에도 발전을 꾀한다. 패션 브랜드와 주로 하던 협업 컬렉션을 서울 문화를 주도하는 크루들과 전개하며 경계 없는 지금 서울의 취향을 제시한다. 익숙한 사물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는 아우프글렛과는 컵과 플레이트 등으로 취향을 공유했고 한계를 두지 않는 국내 댄서 크루 MVP와는 춤을 통해 이야기를 나눴다. 아트 디렉팅 팀 39ETC와는 전시를 기획하며 다양한 영감을 선물했다.

Hera 블랙 쿠션 파운데이션 각각 7만4천원대.

Hera 블랙 쿠션 파운데이션 각각 7만4천원대.

2024 NEW 블랙 쿠션 파운데이션
쿠션을 통해 시대의 페르소나를 제시해온 헤라가 2024년 다시 한 번 블랙 쿠션의 변화를 공표한다. 이번에도 철저한 고객 조사와 검증을 기반으로 설계했으며 오랜 연구 과정을 거쳤다. 이제 더 이상 소비자들은 화려한 포장과 허울뿐인 마케팅 전략에 이끌려 제품을 선택하지 않는다. 효능과 기능을 최우선시하고 프리미엄의 정당성을 가시적 결과를 바탕으로 판단하며 투명성을 요구한다. 글로벌 트렌드 리서치 기업 민텔이 발표한 2024년 뷰티 및 퍼스널 케어 시장의 주요 트렌드 역시 이를 가리킨다. 또 광범위한 제품 컬렉션을 모으기보다 좋은 품질과 취향에 맞는 제품을 고른다. 제품에도 ‘육각형’ 역량을 요구하는 이유. 헤라는 고도화된 소비자의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그간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집대성한다. 그렇게 시장을 리드해온 헤라 쿠션의 결정체가 바로 3세대 블랙 쿠션 파운데이션이다.
제형과 셰이드는 한 단계 더 정교해졌다. 기존 제품도 “커버력이 뛰어나며 밀착력이 독보적”이라는 평이 우세했지만 피부 굴곡을 따라 촘촘하고 유연하게 밀착되어 본래 내 피부처럼 한층 섬세하게 표현된다. 동일한 양을 발라도 커버력은 우수하다. 특히 편안한 사용감이 압권인데 얇고 가볍게 발려 메이크업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 플라워 추출물을 함유한 베이스로 보습력까지 갖춰 피부 겉과 속이 모두 편안하다. 기존 제품에 속건조를 느꼈다면 3세대 블랙 쿠션을 경험해보길. 메이크업의 유지력 또한 놓치지 않았다. 완성도 있는 피부 표현을 넘어 쿠션을 꺼내고 열어서 바르는 모든 과정의 감도까지 세심하게 챙겼다. 향부터 퍼프 촉감, 용기의 사이즈까지, 모든 것이 완전해졌다.

Credit

  • 사진/ 정원영
  • 어시스턴트/ 안나현
  • 디자인/ 한상영
  • 디지털 디자인/ GRAFIKS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