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고학년은 처음이지? '개강코어'를 위한 추천 아이템

새 학기의 시작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지금. 한껏 상기된 표정의 새내기 신입생과 달리 개강이 마냥 반갑지 않은 이들이 있다.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는 n학년부터 고학번, 우리들의 정든내기들. ‘헌내기’, ‘정든내기’는 대학에 입학한지 일정 기간이 대학생들을 일컫는 말로, 학년 대신 학번이 그 기준이 된다. 상대적으로 캐주얼한 옷차림과 옅은 메이크업, 학교 지리를 완벽히 파악한 탓에 거침없는 발걸음이 그들의 가장 큰 특징이다. 화려하고 풋풋한 새내기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정든내기. 편안한 무드 속 철저히 계산된 정든내기 한정 ‘개강코어’를 위한 필수 아이템을 알아보기 위해 <바자>가 준비한 스페셜 오리엔테이션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개강코어의 첫 번째 필수 아이템, 편한 신발. 그리고 편한 신발의 대명사 크록스. 최근 크록스는 뉴욕 기반의 스트릿 패션 브랜드와 협업한 ‘에코 스톰(Echo Storm)’을 출시했다. 시그니처 크롬라이트 소재로 제작된 이번 신제품은 양말을 연상시키는 네오프렌 밴딩 디테일과 대담한 실루엣으로 공개 직후 전 세계 고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트렌디한 무드와 편안함을 동시에 선사하는 잇 아이템 크록스로 고학번 개강코어의 첫발을 내디뎌보길.

밤샘 과제·시험 기간·늦잠을 커버할 수 있는 만능 해결사 안경. 언제 닥칠지 모를 비상사태 대비에도 용이하지만 다채로운 스타일링을 위한 포인트 아이템으로도 제격이다. 2013년 론칭한 래쉬아이웨어(Lash Eyewear)는 최우식·세븐틴·조승우 등 수많은 셀럽들이 착용하며 아이웨어 공식 손민수템으로 등극한 국내 하우스 브랜드. 가벼운 티타늄 소재로 제작된 메탈 제품군은 최근 등장한 ‘긱시크룩’의 유행과 함께 입소문을 타고 있다. 독특한 브릿지 디테일과 샤프하면서도 심플한 디자인이 특징.

안경 덕후가 만든 아이웨어? 빈티지 프레임의 클래식한 매력이 돋보이는 프레임 몬타나(Frame Montana). 프렌치 무드가 가득 담긴 프레임 디자인과 유니크한 컬러 팔레트 역시 눈여겨볼 만하다. 1900년대 프랑스와 미국에 뿌리를 둔 아넬형 아이웨어를 새롭게 해석한 프레임 몬타나의 인기 모델은 FM 시리즈. 자칫 심심한 룩이 아쉽다면 은은한 광택감과 볼드한 매력이 돋보이는 아이웨어로 스타일리쉬한 고학번만의 개강코어를 완성하는 건 어떨까.


애즈이프켈리(asif CALIE)가 SS시즌을 맞아 새로운 컬렉션을 선보였다. 그중 단연 눈에 띄는 것은 넉넉한 오버핏의 파라슈트 카고 팬츠. 르세라핌 멤버 전원이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큰 화제를 모았던 베스트 셀러 아이템이기도 하다. 카키·베이지·핑크 등 화려한 컬러 라인업과 스트링·스토퍼 디테일로 다양한 룩 연출까지 가능한 만능 팬츠.


손바닥만 한 미니백, 아름다운 광택이 도드라지는 레더백은 옷장 속으로 사라진 지 오래. 실용성과 수납력의 중요성을 깨우친 고학번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백팩이다. 흘러내리는 듯한 내추럴한 쉐입, 아우로(OURO)만의 유니크한 색감과 리본 디테일로 발레코어 한 스푼까지. 양쪽으로 배치된 포켓과 2단 공간 분리로 개강코어를 위한 완벽한 조건을 갖춘 백팩과 함께라면 보부상도 스타일리쉬할 수 있다!


중요한 발표·면접··· 셔츠는 나이를 불문하고 단정한 모습을 위한 필수 아이템. ‘하늘 아래 같은 셔츠는 없다’ 공식을 대표하는 카키스(Khakis)의 체크 셔츠는 다양한 컬러·패턴과 폭넓은 사이즈 옵션으로 남녀노소 모두 착용이 가능하다. 비즈니스 캐주얼부터 편안한 꾸안꾸 룩까지, 곳곳에 숨은 버튼 디테일과 스티치 포인트 등 Khakis만의 시그니처 포인트를 찾아보는 재미 역시 쏠쏠하다.
흔치 않은 디자인과 컬러, 완벽한 실루엣을 찾고 있다면? 탄탄한 내구성과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디테일로 소비자를 사로잡은 ‘베이직 아이템 맛집’ 오레(ORE)의 블루 스트라이프 셔츠를 추천한다. 편안한 착용감과 우아한 실루엣은 물론, 부담스럽지 않은 스트라이프 디테일이 더해져 어디에나 매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