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LVMH 프라이즈 세미 파이널에 올라간, 디자이너 김지용

선 블리치로 세상을 매혹시킨 지용킴.

프로필 by 홍준 2024.02.13
사진/ @jiyonkim_official

사진/ @jiyonkim_official

사진/ @jiyonkim_official

사진/ @jiyonkim_official

사진/ @jiyonkim_official

사진/ @jiyonkim_official

지난 10일 2024 LVMH 프라이즈의 세미 파이널 리스트가 공개됐다. 수많은 패션 상 중에서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LVMH 프라이즈. 총 20명의 디자이너가 선정된 이번 세미 파이널 리스트 중에 자랑스러운 한국인 디자이너 ‘김지용’이 포함되었다.

사진/ @jiyonkim_official 사진/ @jiyonkim_official 사진/ @jiyonkim_official 사진/ @jiyonkim_official 사진/ @jiyonkim_official 사진/ @jiyonkim_official 사진/ @jiyonkim_official 사진/ @jiyonkim_official
태양 빛이 지나간 자리에는 늘 지용킴(JIYONG KIM)의 의상이 자리한다. 세상에 없던 패션과 남다른 철학을 제시하는 디자이너 김지용. 태양 빛을 이용해 원단의 색을 자연적으로 바래게 하는 ‘선 블리치’ 작업을 통해 이전에는 없었던 새로움을 선보인다. 덕분에 색다른 원단 컬러를 만들어냈으며, 원단의 한계를 다음 단계로 이끌어 나갔다.

사진/ @jiyonkim_official 사진/ @jiyonkim_official 사진/ @jiyonkim_official 사진/ @jiyonkim_official 사진/ @jiyonkim_official 사진/ @jiyonkim_official 사진/ @jiyonkim_official 사진/ @jiyonkim_official
독점성과 독특함이란 단어가 들어맞는 ‘김지용’은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 석사 학위로 졸업했으며, 르메르, 루이 비통 등 명품 브랜드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그러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햇빛에 원단을 그을리는 ‘선 블리치’ 기법을 활용해 그만의 색다른 매력을 선보여왔다. 김지용 디자이너의 시그너처로 자리잡은 선 블리치 기법은 “매장 형광등으로 인해 어깨 부분의 빛바램으로 더 이상 팔지 못하는 제품들을 보고, 이를 새로운 미학으로 제시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으로부터 시작했다고. 자연스럽게 옷을 바래게 하는 지용킴의 ‘선 블리치’ 기법은 약품을 쓰지 않고 오직 자연적인 요소 원단, 햇빛, 습도 등을 활용해 만드는데, 이에 옷마다 다른 매력을 가지며 제작 기간은 보통 두 달이 걸린다고 한다.

이렇듯 지용킴 의류들의 제작에 있어 많은 시간과 노고가 필요하며, 선 블리치가 가능한 컬러와 원단이 한정적임에도 늘 색다름을 선보인다. 유일무이한 브랜드 정체성을 꾸준하게 고수해 나가며, 각 개체 별로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 지용킴 피스들의 빛바랜 원단 속에서 김지용 디자이너의 진정성을 엿볼 수 있다.

색다른 선 블리치 기법으로 컬렉션을 전개하는 그가 만약 이번 LVMH 프라이즈에서 수상하게 된다면 30만 유로(약 4억원)을 수령하게 될 뿐만 아니라, LVMH 산하 브랜드의 전문가들에게 1년간 특별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특별 멘토링에서 루이 비통, 디올, 펜디 등 유구한 역사를 가진 브랜드의 전문가들에게 자신의 브랜드를 키우는데 필요한 생산, 원자재 소싱, 유통 등 모든 요소들을 제공받는다. 이는 자신의 브랜드를 만드는 과정에 있어 열정적으로 서포트 해주는 LVMH의 가족 같은 존재가 되는 것.

새로운 미학을 제시하기 위해 패션 브랜드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와의 협업을 선보이며 전시까지 진행하고 있는 브랜드 지용킴. 21년 브랜드 론칭부터 지금까지 무서운 성장세를 보여주는 김지용의 브랜드 지용킴을 주목해보자.

Ps. 사랑해요! Jiyong Kim!

Credit

  • 사진/ 브랜드 공식 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