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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스타일리스트의 손을 거친 듯한 옷차림과 모델같은 자세, 감각적 칼라같은 구성요소들이 마치 잡지 화보같다는 인상을 받았지만 자세히 보면 볼 수록 묘한 표정을 짓고 있는 작품 속 인물들에 집중하게 됐습니다. 아름답고 걱정할 것 없이 평화로워 보이는 배경을 바탕으로 인물들은 수심이 깊어 보인다거나 무표정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처럼 보여서 서로 대비되어 보였습니다. 여러 인물들이 함께 그려져 있는 작품에서는 같이 있지만 각자 독립된 공간에 있는 것처럼도 느껴졌습니다. 전시 규모가 그리 크진 않았지만 작품을 충분히 감상 할 수 있게 마련된 의자와 공간 구성이 좋았습니다. 즐거운 전시 관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