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보

회화

박서보(1931~2023)는 한국 단색화를 대표하는 회화 작가로, 1950년대 후반 한국 앵포르멜 운동을 이끌었으며 이후 50여 년에 걸쳐 ‘묘법(Ecriture)’ 연작을 발전시키며 독자적인 회화 세계를 구축했다. 초기에는 연필로 반복적인 선을 긋는 작업에서 출발해 한지의 물성을 활용한 묘법으로 확장했으며, 2000년대 이후에는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강렬한 색채를 화면에 도입했다. 끊임없는 반복 행위와 재료에 대한 탐구를 통해 회화를 수행과 사유의 과정으로 확장하며 한국 현대회화의 흐름을 이끈 대표적인 작가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