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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폴레옹> 의상 속 숨겨진 비밀

나폴레옹과 그의 아내 조제핀의 의상을 직접 제작해 높은 완성도를 보여줬다.

프로필 by BAZAAR 2023.11.28
사진/ @napolean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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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예정인 <나폴레옹>의 의상 95% 이상을 영화 의상팀이 직접 제작해 해외에서 뜨거운 화제다.  
 
영화 <나폴레옹>은 감독 리들리 스콧(Ridley Schott)과 영화 <조커>를 통해 20년도 아카데미를 휩쓴 와킨 피닉스(Joaquin Phoenix), 관능적인 바네사 커비(Vannesa Kirby)가 참여해, 1793년 시작된 프랑스 혁명을 시작으로 영웅이 되며 세계 정복까지 이룬 나폴레옹의 서사를 그린 영화다.  
 
사진/ IMDB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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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철하며 카리스마 넘치는 나폴레옹의 일대기를 실감나게 그리기 위해선 완벽한 연기력과 정교한 의상이 하나도 빠짐없이 요구될 터. 이에 리들리 스콧 감독은 나폴레옹과 아내 조제핀의 의상을 완벽 구현하기 위해 아카데미 상을 수상한 잔티 예이츠(Janty Yates)와 군 의상 디자인 전문가 데이비드 크로스맨(David Crossman)을 비롯 총 85명을 투입했다. 이에 잔티 예이츠는 한 인터뷰에서 "실제로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우리는 의상들을 빌릴 수 없어 의상의 약 95%를 만들었습니다."라 말하며 그들의 노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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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한층 더 실감나게 만들어준 나폴레옹의 의상은 나폴레옹 1세 박물관에 남아있는 그림들을 토대로 르댕고트, 제복, 상징적인 쌍각 모자 등으로 정교하게 만들어졌다. 여기에 비건인 와킨 피닉스를 고려해 가죽으로 만들었던 쌍각 모자를 친환경 나무 껍질 소재로 다시 만들었다는 후문까지. 뿐만 아니라, 바네사 커비가 연기한 ‘조제핀’ 황후는 자신만의 유행을 선도하는 인물로, 금과 은 등이 붙이 사치스럽고도 우아한 모슬린 드레스와 정장 등을 집중적으로 제작해 영화의 높은 완성도에 기여했다.  
 
특히, <나폴레옹>의 의상은 대관식 장면에서 빛을 발한다. 천재적인 군사지휘로 강대국이 몰려 있던 당대 유럽을 정복하고 이를 기념하며 부와 명성을 보여주는 대관식 장면에서, 화려한 흰백색 코트와 제복, 그리고 많은 보석들이 수놓인 장식품을 실제같이 사치스럽게 표현했기 때문.  
사진/ IMDB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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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의상들과 압도적인 연기력을 보여준 스타들의 향연으로 영화 <나폴레옹>은 완성되었다. <나폴레옹>은 오는 12월 6일에 개봉 예정이며, 개봉 전 나폴레옹 1세의 그림과 나폴레옹 영화의 의상들을 비교하며 엄청난 싱크로율을 확인해보자!  
 

Credit

  • 어시스턴트 에디터/ 홍준
  • 사진/ APPLE TV +_IMDB_@napoleonmovie_NAPOLEON.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