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놓치지 말아야 할 서울의 전시들

팝업의 성지, 핫플레이스 성수에서 아트페어가 열린다. 국내 최대 규모의 아트페어인 '아트부산'이 디자인과 아트를 결합한 '디파인 서울'을 새롭게 론칭한 것. 대형박람회장에서 열리는 기존 아트페어와는 다르게 '성수동' 곳곳에서 젊은 컬렉터들이 눈여겨 볼만한 작품들을 모아둔 것이 특징이다. 올해는 <아름다운 인고>라는 주제 하에 총 25개의 엄선된 갤러리, 디자인스튜디오, 프리미엄 브랜드가 참여해 디자인 아트페어라는 콘셉트에 맞춰 회화 뿐 아니라 가구, 공예, 조각 등 다채로운 작품들로 공간을 꾸미며 예술의 향연을 펼친다. 11월 1,2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3일부터 5일까지는 일반 관람이 진행된다. 성수동 곳곳을 돌아다니며 현대 미술과 디자인의 동시대적 방향성을 살펴보는 예술산책을 떠나보길.
 
일정 : 2023년 11월 3일부터 5일까지.
장소 : 성수동 일대 (성수 레이어 27, 성수 레이어 41, 성수 앤디스)
 
독립출판과 아트북의 제작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축제의 장, 언리미티드 에디션(서울 아트북 페어)가 올해로 15회차를 맞이했다. 바로 내일부터 열리는 15회차 언리미티드 에디션에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팀이 참여하며 총 220팀의 책과 작업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을 예정! 특히 올해는 도쿄아트북페어와의 협업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해외 아트북 시장에 대한 더욱 깊은 이해가 가능하다. 일반 서점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다채로운 독립 출판물과 마주하는 것은 물론, 창작자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까지. 관람료는 무료! 관심있는 이들은 참고하시길. 
 
일정 : 2023년 11월 3일부터 5일까지.
장소 :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미디어 아트로 만나는 데이비드 호크니 전시가 서울에 상륙했다. 런던에 이어 전 세계 두 번째로 열리는 이 몰입형 전시는 작가가 보여준 지난 60년 간의 작품 세계를 약 50분 가량의 영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작품의 실험과 과정, 그리고 각 작품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비롯해 음악과 조명, 애니메이션까지 어우러지며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기존 미디어 아트 전시와 다르게 현존하는 작가가 직접 기획단계부터 나레이션 녹음까지 참여하며 더욱 특별함을 더하기도. 작가와 함께 그의 작업들을 감상하는 듯한 이번 전시를 통해 데이비드 호크니의 삶과 예술을 보다 깊게 느껴보는 시간을 가져보길 추천한다. 
 
일정 : 2023년 11월 1일부터 2024년 5월 31일까지.
장소 : 라이트룸 서울(서울시 강동구 아리수로61길 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