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적: 칼의 소리> 킬러 '언년이'..<무빙>에도 나왔어?

모델 출신 배우 이호정은 지난 9월 22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도적: 칼의 소리>에서 보는 이의 시선을 강탈한 살인청부업자 '언년이'로 분했다. 극 중 언년이(이호정)는 돈만 주면 누구라도 죽여주는 실력이 검증된 킬러로, 시대가 빚어낸 기구한 개인적 서사와 함께 회차를 거듭할수록 점진적으로 변화하는 입체적 캐릭터를 안정감 있는 연기로 소화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도적단 두목인 이윤(김남길)과는 여러모로 얽히면서, 점점 호감의 티키타카를 형성해 말미에는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이호정은 최근 가장 핫한 OTT 콘텐츠로 자리매김한 글로벌 OTT 디즈니+ 시리즈 <무빙>에서도 등장했다. 투시능력이 있는 은퇴한 블랙요원인 홍성화(김국희)의 딸로, 다른 2세들과 마찬가지로 해당 능력을 고스란히 이어받았다. 최일환(김희원)이 능력을 알아채자, 엄마인 홍성화에 의해 죽음으로 위장해 학교를 떠난 사실일 16화에 다뤄졌다. 극 초반 프랭크(류승범)에 의해 홍성화가 죽고, 홍성화의 장례식에 첫 등장했다. 원작 웹툰에는 없던 오리지널 캐릭터로, <무빙> 시즌2가 나온다면 등장할 가능성이 짙다.
 
2016년 MBC 드라마 <불야성>을 통해 배우로 공식 데뷔하고 지속적으로 작품 활동을 이어오던 이호정이 대중에게 가장 얼굴을 많이 알렸던 작품이 바로 2021년 방영된 JTBC 드라마 <알고있지만,>이었다. 이호정은 극 중 성적도 인간관계도 좋은 조소과 에이스 '윤솔'로 출연해 중고등학교 동창이자 같은 과 서지완(윤서아)과 로맨스를 선보였다.
 
한편, 이호정은 이 밖에도 드라마 <이런 꽃 같은 엔딩>,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징크스의 연인>, 영화 <청년경찰>,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 <얼굴없는 보스>, <인질>, <멍뭉이>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