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의 2023 F/W 컬렉션을 지금 당장 만나볼 수 있다고?

선명한 노을이 붉게 저물던 지난 9월 12일, 뉴욕 허드슨 강에 위치한 맨해튼 클래식 카 클럽에서 특별한 이벤트가 열렸다. 바로 코스(Cos)의 2023 F/W 컬렉션! 브라운 카펫이 깔리고 거대한 금속 조형물이 설치된 쇼장에서 펼쳐진 이번 컬렉션은 옷의 구조를 해체하는 ‘디컨스트럭션’ 방식을 통해 정교하면서도 신선한 테일러링 웨어를 선보였다.
이번 시즌엔 타임리스, 고품질, 어느 상황에서도 입을 수 있는 심플한 디자인을 키워드로 삼아 클래식한 블랙 컬러가 주를 이뤘고,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뉴트럴 컬러와 브라운 컬러를 활용한 룩을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블루를 활용한 컬러 룩은 쇼에 흥미로운 포인트를 더해 눈길을 끌기도.
타임리스가 메인 키워드라 해도 트렌드를 반영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2023 F/W 시즌의 메가 트렌드인 맥시 코트는 물론 정교한 수트 셋업과 살결이 은근하게 드러난 시어 드레스, 넥타이와 후디, 따스함을 더해줄 머플러 드레싱까지. 지금 당장이라도 입고 거리로 나서고 싶은 실용적인 룩이 런웨이 위로 등장했다. 전세계의 큰 관심사인 지속가능성도 놓치지 않았다. 컬렉션에서 선보인 룩의 92%는 재생소재와 GCS 캐시미어 등 친환경적인 소재로 완성해 브랜드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민을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
이번 쇼에서 선보인 룩의 일부는 전국 코스 매장과 온라인 스토어(https://www.cos.com)에서 바로 만나볼 수 있으며, 쇼에서 등장한 장인 정신이 깃든 코스의 세 번째 아틀리에 컬렉션 피스들은 오는 10월 중 판매될 예정이라고 하니 참고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