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는 줄곧 통통한 몸을 가졌었다는 유튜버 꼬민지. 뚱뚱과 통통, 보통을 거쳐 지금은 168cm에 50kg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가장 확실하게 도움이 되었던 다이어트 방법을 공유했다. 다이어트 시기에 따른 소소하고 확실한 방법!
감량 폭이 가장 컸던 시기. 하루하루 살이 빠지기 때문에 성취감이 가장 컸다. 하지만 첫 다이어트인 만큼 심리적으로 많이 흔들리고 실패의 확률도 높은 시기.
20대 초반까지만 해도 먹는 것을 참는다는 개념을 몰랐다. 가장 늦게 숟가락을 내려놓는 사람이었던 것. 이 상태에서 점전적으로먹는 것을 줄인다는 건 보통 자제력으로는 어려운 이야기. 때문에 한 번 세게 브레이크를 밟아서 위를 확 줄이는 과정이 필요하다. 다이어트 초기에 더 혹독하고 정석적인 다이어트 식단을 강조하는 이유도 바로 이것.
영양 성분에 대한 개념도 없었다. 뭐가 탄수화물이고 단백질인지도 인지하지 않았고 맛있기만 하면 많이 먹었다. 떡볶이에 라면 사리, 볶음밥까지 세 가지 탄수화물을 연속적으로 먹는다는 게 영양 성분상 굉장히 이상한데, 이렇게 마구잡이로 먹지 않고 탄수화물 먹었으니까 단백질 먹어야지, 탄수화물 먹었으니까 볶음밥은 자제해야지 이런 개념을 잡아야 한다.
이 시기에는 다이어트 보조제가 크게 필요 없다. 원래의 나보다 훨씬 적게 먹고 식단이 타이트하기 때문에 탄수화물이나 지방 커팅제까지 먹을 필요는 없다. 이때는 갑작스럽게 식사량을 줄이게 되므로 오히려 녹차 추출물이나 차전자피가 함유되어 배변 활동을 도와주고 순환을 돕는 보조제가 더 효과적.
이 시기에는 앞서 이야기한 것과 마찬가지로 먹는 양 조절이 잘 안 되기 때문에 맛있는 걸 먹다가 정말 식욕이 폭발해버리는 수가 있다. 치팅보다는 꾹 참고 이 1번 시기를 빨리 끝내버려야지, 다짐하는 게 더 좋았다.
본격적으로 옷 핏이 좋아지기 시작하는데, 반면 다이어트의 고난과 역경을 가장 많이 느끼는 시기다. 조금 더 여유롭고 느슨한, 장기전이 시작된다. 하루아침에 1~2kg이 빠지고 주변에서 알아보는 말이 줄어든다. 성취감이 떨어지고 결국, 자기 자신을 잘 달래는 자기와의 싸움 시기.
나 자신과 계속해서 상의하고 협의하면서 다이어트 해야 한다. 내가 남들보다 뭘 잘 참고, 뭘 못 참는지 탐구해 그에 맞춘 식단을 유지하는 것. 꼬민지는 공복은 절대 못 참아서 간헐적 단식은 불가능한데, 대신 한 입만 먹고 음식을 멈추기는 쉽다. 각자 자신이 더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다이어트 루틴을 만든다.
평생 맛있는 음식을 안 먹는 정석적인 식단만 할 수는 없다. 빵을 먹거나 회식을 할 수도 있다. 이 시기에는 하루 먹는 총량만 맞추자는 생각으로 유지한다. 점심에 맛있는 음식을 먹었다면 저녁은 라이트하게, 오늘 회식을 했다면 내일은 타이트한 식단을 유지하는 등. 이렇게 하다 보면 결국 식욕을 절제하는 능력이 향상된다.
다이어트 1기는 한두 달로 끝나기 때문에 혼자 닭가슴살을 먹거나 샐러드를 먹는 등 어떻게 보면 유난스러운 식단을 유지하기 쉽다. 하지만 다이어트가 길어지면 평생 유지하기는 힘들다. 그리고 직장에서 그렇게 하면 꼭 “왜 이렇게 조금 먹냐” 같은 이야기가 나오게 마련. 꼬민지가 가장 좋아하는 방법은 단백질만 골라 먹기. 식단에서 음식이 나오면 이 메뉴 중에 내 다이어트에 피해가 가지 않는 메뉴가 뭔지 스캔하고 그 메뉴 위주로 먹는다. 또, 회식 예정이 생기면 회처럼 다이어트에 방해되지 않는 메뉴를 먼저 이야기한다. 이때 월남쌈이나 샐러드 같은 걸 이야기하면 당연히 눈치를 받으니 주의!
숟가락으로 뜰 수 있는 모든 것에 염분이 폭탄처럼 들어있다. 된장찌개도 국물을 안 먹으면 건강한 채소와 두부인데 국물을 떠먹는 순간 염분이 많이 들어오고 짜니까 밥양도 는다. ‘숟가락 쓰지 않기’처럼 본인만의 물리적인 방법을 만들어 자기 자신을 제어하는 연습을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