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부터 패션쇼의 환경 파괴 범위를 줄이기 노력해 온 발렌시아가. 모든 면에서 지속 가능한 옵션을 선호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카루셀 뒤 루브르에서 선보인 23 겨울 컬렉션 쇼의 경우, 책임감 있게 제작된 재생 울, 물을 덜 사용하고 토질을 보호하는 유기농 관행에 따라 제조된 오가닉 코튼, 기존 자원을 재활용해 생산된 재활용 폴리에스터, 환경오염의 영향을 줄이는 태닝기술 등을 활용해 룩을 제작했다.
쇼에 선보인 룩뿐만 아니라 행사 기간 동안 소모되는 에너지와 무대 장비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바닥, 런웨이, 벽을 덮기 위해 사용된 흰색 카펫은 서비스 제공 업체 JAULIN에서 회수한 뒤 청결 작업을 거쳐 재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목재로 완성된 벽 구조물은 VEOLIA에서 회수해 재활용되며, 목재 팰릿으로 변형해 난방, 합판 제조 업체, 원예 산업을 위해 발송된다. 브러쉬드 코튼 소재로 된 천정, 백스테이지 장치 등은 반환하거나 기부되며, 의자는 다음 쇼를 위해 보관한 것. 모든 음향과 조명은 대여 후, 쇼를 마친 뒤 반납했다. 쇼에 참석하는 사람들은 가능한 내부 셔틀, 하이브리드 차량을 이용하도록 하고, 에어컨과 화장실의 물은 센서를 통해 의식적으로 사용하도록 해 물 소비량을 30%에서 60%까지 감소시켰다.
이 영향에 상응하는 금액은 파트너인 UP2GREEN의 산림녹화에 기부되어, 인도와 세네갈 지역사회 가반 산림녹화 및 생물 다양성 보호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미 2019년부터 서인도에 5만 6천 그루 이상의 과일나무가 심어져 수백 가구의 주민들이 혜택을 받았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패션쇼의 탄소 발자국을 줄여나갈 발렌시아가의 여정을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