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이 총각김치를 썰며 김치 국물 흐를 걱정이 없다고 자랑한 김치용 도마는 조셉조셉의 컷 앤 카브 플러스다. 양면으로 사용이 가능한 도마로, 한 면은 홍진경처럼 김치를 썰 때 국물을 모아주는 역할을 해 김칫국물이 여기저기 흥건하게 흐를 일이 없다. 반대로 뒤집으면 미트그립 기능을 하는 면으로, 뾰족한 돌기가 표면에 돋아있어 고기 같은 음식을 고정시켜 자르기 좋다. 색상까지 진한 빨간색이라 김치 국물 색이 밸 걱정도 없다.
홍진경의 살림 철학에 따르면 맨날 먹는 밥그릇, 국그릇이 중요하다고. 구두나 가방 사는 데 돈을 쓰기보다 매일 쓰이는 집기를 비싸면서 퀄리티 좋은 제품을 쓴다는 얘기. 밥그릇과 국그릇으로 쓰는 흑색 도자기는 이능호 도예가가 손으로 직접 빚은 작품으로, 전통 방식으로 흙의 질감과 입자를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 화소반 그릇 세트는 동료 이영자가 선물해 준 화소반 제품. 이영자 최애 그릇으로 유명하다. 두 제품 모두 인기가 좋아 구매가 쉽지는 않다.
붙박이 수납장에 차곡차곡 넣어 둔 보관함마다 정갈하게 붙어있던 라벨 스티커. 홍진경은 "스티커 붙여놓지 않으면 나중에 또 막 찾잖아. 난 정리할 때 이게 있어야 돼"라며 직접 시연까지 보이는 이 제품은 부라더 블루투스 스마트 라벨 프린터다. Design&Print 어플로 나만의 라벨을 만들 수 있는 점이 특징.
홍진경이 "내가 너무 아끼는 책"이라고 소개한 소설. 김영철도 "내 인생 책"이며 홍진경을 껴안기까지.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윌리엄 스토너의 일대기를 그린 이야기로, 초라한 실패담에 불과해보이지만 묵묵히 자신의 방식으로 슬픔을 받아들이는 주인공의 일생이 담겼다. 이 책에 대해 홍진경은 "스토리 전개가 품위가 있다"고 표현했다. 1965년 미국에서 출간된 후 잊혀졌지만, 50년이 지난 최근 영국,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등에서 출판계와 독자들의 큰 반응을 이끌며 제대로 된 평가를 받게 됐다.
BY
bra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