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에버랜드
푸바오는 중국 시진핑 주석이 2016년 한중 교류 차원에서 선물한 암컷 판다 아이바오와 수컷 러바오의 소중한 첫째 딸이다. 2020년 7월 용인 에버랜드에서 태어났다. '용인 푸씨'는 한국에서 태어났다고 해서 네티즌들이 붙여준 본관. 푸바오라는 이름 자체는 '행복을 주는 보물'이라는 뜻이다.

사진 / 유튜브 tvN
4살이니까, 짝을 만나야 해
3년 전인 2020년 태어났지만, 푸바오가 최근 더 주목을 받게된 이유는 내년으로 다가온 푸바오의 중국 송환 때문이다. 1980년대부터 모든 판다를 대여 형식으로 다른 나라에 보내온 중국은, 판다가 짝짓기 적령기인 생후 48개월이 될 때쯤 번식을 위해 중국으로 소환한다고. 전 세계 1800마리 밖에 남아 있지 않은 멸종 취약종인 판다의 번식량을 늘리기 위한 대책이다.
때문에 푸바오는 만 4세가 되는 내년쯤 번식을 위해 다른 판다가 모여있는 중국으로 갈 수밖에 없는 것. 푸바오는 내년쯤 중국으로 가 쓰촨성 등 야생 판다 보호구역에서 적응 과정을 거치게 되며, 이후에는 짝을 찾아 중국이 아닌 또 다른 나라로 갈 가능성도 있다고.
푸바오 ♥ 강바오

사진 / 유튜브 말하는동물원 뿌빠TV

사진 / 유튜브 tvN
강 사육사가 곧 떠날 푸바오를 향해 남긴 "너는 영원한 나의 아기 판다야. 어떤 상황이 오든 늘 할아버지는 너의 편이고 널 생각하고 있어'. (푸바오에게서) '당신을 만난 게 행운이었어요' 이런 이야기 한마디 들으면 좋을 것 같다"는 발언은 국내를 넘어 중국 네티즌들에게 감동을 안긴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