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주의 피아니스트’ 조지 윈스턴이 10년간의 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10여 차례 내한 공연으로 한국에 각별한 애정을 보이기도 했던 조지 윈스턴은 1980~1990년대 특유의 평온한 음악, 맑고 아름다운 연주곡들로 감동을 주었던 아티스트다.
‘포레스트’로 그래미 최우수 뉴에이지 앨범상을 받고, ‘서머’, ‘플레인스’ 등 6개의 앨범이 빌보드 차트 뉴에이지 부문 1위에 올랐다. 1천5백만 장 이상의 음반이 판매되고, 특히 서정적인 연주가 돋보이는 ‘디셈버(December)’ 앨범은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겨울이 되면 유독 생각나는 멜로디이기도.
치료 기간 내내 새로운 곡을 쓰고 녹음할 정도로 음악에 대한 열정을 내비쳤던 그. 생을 마감했지만 많은 이들에게 힐링을 선사했던 그의 음악은 영원히 기억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