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와 이종석이 어린이날을 맞아 나란히 선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한국을 넘어선 글로벌 톱스타인 두 사람은 지난해 연말 열애를 인정하고 공개 커플로 맞이한 첫 번째 어린이날을 누구보다 특별하게 장식했다.
「 아이유 : 밀알학교에 피자와 떡(feat. 어머니)
」 영화 〈드림〉의 홍보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수 겸 배우 아이유는 4일 특수학교인 밀알학교 학생들에게 정성이 가득 담긴 선물을 전달했다. 학생과 교사 모두가 넉넉하게 먹을 분량의 피자와 음료, 떡 등을 준비한 것. 특히 떡은 아이유의 어머니가 함께 준비해 감동을 배가시켰다.
이와 같은 선행은 아이유의 재능기부로 화제를 모은 '한 걸음' 음원이 계기가 됐다. '한 걸음'은 밀알학교 학생들과 같은 장애아동들을 응원하고 작은 변화를 위해 끝없이 노력하는 모든 이에게 희망을 전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밤편지' 작곡가 제휘와 여러 작업을 함께했던 아이유가 재능기부로 피처링 참여했다.
배우 이종석은 지난 3일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에 1억 원을 쾌척했다. 가정의 달을 맞아 모든 어린이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해 나가길 바라는 선한 마음을 담아 기부를 한 것. 이종석의 기부금은 저소득층 소아 환우들의 치료비로 지원될 예정이다.
이번 기부가 더 특별한 것은 지난달 30일 이종석이 직접 개최한 바자회의 수익금이 더해져 마련됐다는 점에 있다. 팬들과 함께 한 따뜻한 마음이 이같은 선행을 더욱 도드라진 온기로 만들었다.
두 사람의 따스함은 참 한결같다. 아이유는 데뷔 이후 특별한 날마다 '유애나'(팬클럽명)와 함께 '아이유애나'로 선행을 이어왔는데, 지난해 공식적으로 알려진 기부액만 약 9억 2,000만원에 달할 정도다. 이종석도 마찬가지. 지난해 산불 피해 이웃돕기로 1억원 기탁,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해 1억원 쾌척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내비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