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최소라-제니, 美 '멧 갈라' 매료시키다!

배우 송혜교와 모델 최소라, 그리고 그룹 블랙핑크의 제니가 한 카메라 앵글에 담겼다. 한국에서도 좀처럼 보기 힘든 이 은혜로운 쓰리샷은 바다 건너 미국 뉴욕에서 촬영되어 그 의미를 배가시켰다.
 
송혜교, 최소라, 제니가 참석한 세계 최대 패션 자선 행사인 '2023 멧 갈라'(Met Gala)는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위치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개최됐다. 올해 멧 갈라의 테마는 '칼 라거펠트: 라인 오브 뷰티(Karl Lagerfeld: A Line of Beauty)'로 페넬로페 크루즈, 미카엘라 코엘, 로저 페더러, 두아 리파 등 글로벌 셀럽들이 의장을 맡았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펜디의 글로벌 앰버서더인 송혜교는 핑크빛 드레스를 입고, 히메컷으로 돋보이는 외모를 완성했다. 지난 28일 열린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로 TV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고, 다음날 아침 일찍 서둘러 비행기에 몸을 실은 이유가 바로 이 '멧 갈라' 참석 때문이었다.
이날 송혜교는 자신이 앰버서더로 활동하는 펜디의 회장이자 CEO인 세르주 브륀슈위그와 함께 참석해 그 존재감을 드러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약 중인 제니는 '인간 샤넬'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자신에게 어울리는 샤넬의 미니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제니가 착용한 의상은 1990년 샤넬 F/W에서 선보인 빈티지 화이트 미니 드레스로, 검정색 띠와 장갑으로 포인트를 가미했다. 고전적이면서 우아한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특히 송혜교와 제니가 밀착하고 함께 찍은 '얼굴합' 최고의 인증샷은 온라인과 SNS를 아주 뜨겁게 달궜으며, 복수의 매체에서 보도되며 큰 화제를 만들어냈다.
 
최소라의 레드카펫 등장은 그야말로 명불허전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톱모델에 걸맞게 가히 '압도적'이었다. 최소라는 생전 라거펠트를 떠올리게 하는 정장에 톰 브라운의 트위드 코트를 몸에 휘감고 드레스처럼 등장해 현장 모두의 시선을 단박에 사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