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B 평범한 학생이었던 내가 오늘부터 새싹 에디터?!

새싹 에디터가 전하는 '바자 베러 뷰티'의 첫 소식.

BY BAZAAR 2023.04.17

제로웨이스트를 결심한 이유
중국 교환학생 시절 마주한 쓰레기장을 기억한다. 일반 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가 구분 없이 단 하나의 비닐 봉투에 담겨 버려지고 있었다. 그 많은 인구가 이런 방식으로 쓰레기를 버리고 있다면 그것은 실로 커다란 문제임이 분명했다.

출처/ Unsplash의 Lucas van Oort

‘아, 나라도 나서야겠다.’ 그렇게 환경 문제에 발을 딛게 되었다. 하지만 귀국 후 일상은 내 몸 하나 건사하기도 힘들 만큼 바빴고, 다짐은 곧 무색하게 되었다. 특별히 낭비를 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환경 보호에 앞장서지도 않았다. 그러다 눈에 띈 대외 활동 하나, ‘ODA 서포터즈’. 환경과 생태계 보전을 위한 건 무엇일까? 나는 플로깅, 정크아트 전시, 사회적 기업 인터뷰를 진행하며 그 답이 자원의 순환이라는 것을 비로소 깨달았다.

작품 '쓰레기로 표현한 바다'

서포터즈 활동을 하며 아쉬웠던 부분은 널리 알려지지 않아서 동참하지 못하는 일이 참 많다는 것. 하루에도 셀 수 없이 쏟아져 나오는 콘텐츠의 바다 속에서 환경과 관련된 것은 몇 %나 될까? ‘없으면 내가 만들면 되지!’라고 결심한 순간, 시기적절하게 〈하퍼스 바자〉 새싹 에디터로 선발되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닿을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싶다.

What is B.B.B?
B.B.B는 바자 베러 뷰티(Bazaar Better Beauty)의 약자로 2020년부터 시작된 〈하퍼스 바자〉의 착한 뷰티 프로젝트다.
첫째, 유기농/천연 원료를 사용하며
둘째, 재활용 소재로 제작되거나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하고
셋째, 동물 실험을 반대하며 환경 보호 단체에 수익금을 기부하는 등 앞선 기준에 부합하는 기업, 제품들을 소개하는 칼럼이다.

2023 바자 베러 뷰티 아이템

1. 샘크래프트(Samcraft) – 옐로우 세럼 |
유리병 용기를 회수하고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종이 박스에 코팅을 하지 않은 재활용 가능한 패키지를 사용한다.
2. 유랑(Urang) – 프레스티지 퍼퓸 쉴드 에센스 토너 |
토너와 에센스의 기능을 동시에 하여 화장대 위 제품 가짓수를 줄였다.
3. 록시땅(L’occitane) – 아몬드 모이스처라이징 샤워오일 |
플라스틱 용기를 다회 사용할 수 있도록 리필 제품을 판매하며 리필 스테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4. 아로마티카(Aroamtica) – 서렌 바디바 라벤더&버가못 |
제품 배송부터 사용까지 플라스틱 하나 없는 진정한 플라스틱 프리를 실천 중이다.
5. 톤28(Tone28) – 고체 치약 |
플라스틱은 줄이고 10가지 유해 성분을 제외하여 환경과 구강 건강 모두를 생각했다.
6. 동구밭(Donggubat) – 반려시선 무향 고양이 샴푸바 |
유해 물질과 동물 실험을 배제하여 동물과 사람 모두를 위하는 제품.

새싹 에디터로서의 결심

한 달 간 나와 함께할 2023 바자 베러 뷰티 제품들

환경 보호를 실천하고 있는 기업들은 그들이 추구하는 가치에 맞는 사회 공헌 활동도 함께하고 있다. 앞으로 한 달 간 기업의 가치관, 제품에 얽힌 환경 문제, 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친환경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자 한다. 나의 글을 통해 우리가 추구해야 할 소비의 방향에 대해 조금이나마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나 하나쯤이야’가 아닌 ‘나 하나라도’라고 생각하는 세상이 도래하길 바라며!

BAZA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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