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하나 만들어볼까". 퇴근 후 또는 주말에도 인스타, 유튜브만 붙들고 있다면 이런 생각 한번쯤 해봤을 듯. 월간토이는 새로운 취향과 취미를 발견하고자 하는 구독자를 위해 매월 선정한 주제에 맞춰 정기구독 상품을 배송해주는 취미 구독 서비스다. DIY, 게임, 수집 등 실내용 취미 생활을 다양하게 지원하는 게 특징인데, 다양한 취미 생활을 찍먹할 수 있다는 점이 포인트. 구독 상품은 각기 다른 콘셉트로 '일상 월간토이', '일상 월간토이 pro', '팬시 토이' 3가지. 한 달에 한 번 선물 받는 느낌도 받고, 새로운 취미에도 도전해 보고, 일석이조!
가격 일상 월간토이 월 2만2천원, 일상 월간토이 pro 월 3만9천원, 팬시토이 월 1만7천원
주세법상 술은 온라인 판매가 불가하지만 전통주는 예외다. '찾아오는 인생술'이라는 모토로 전통주 소믈리에가 매달 엄선한 전통주 2~4병을 담은 '담화박스'를 보내준다. 동봉된 큐레이션 카드에는 추천 안주, 향미 그래프, 보관방법 등 소믈리에의 친절한 설명을 담아 전통주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고. 가장 기본 옵션인 종합 담화박스는 정가에서 12%가량 할인된 금액. 고도수 증류주를 원하는 이들이나 약주 또는 청주로만 구성된 박스를 선호하는 이들은 그에 맞는 옵션을 구독하면 된다.
가격 종합 담화박스 월 3만9천원, 증류주 담화박스 월 4만9천원, 약청주 담화박스 월 5만2천원
레트로 유행은 계속되지만 왠지 선뜻 바이닐에 입문하기란 진입장벽이 높다. LP가 한 두푼도 아니고, 턴테이블까지 하면 비용도 부담되는 게 사실. 이런 이들에게 저렴하고 편리하게 바이닐 라이프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바이닐 구독 서비스가 바로 지직이다. 현재 턴테이블을 무료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숱한 바이닐 중에 어떤 음반을 사야할 지도 고민이 큰데, 지직에서는 많은 이들이 좋아할만한 호불호 없는 음반을 매월 2장씩 엄선해 보내준다. 혹시 모른다. 1만 6000원으로 그동안 나도 몰랐던 취향을 찾게 될 지도.
가격 월 1만6천원
사진 / 인스타그램 @wkd.subscription
어떤 와인을 고를지, 어떤 음식과 마실지 고민하지 않도록 연간 열두번 큐레이션을 해주는 와인 큐레이션 플랫폼 위키드와이프. '와인 페어링'하면 왠지 어렵고 복잡할 것 같지만 위키드와이프는 와인전문용어를 앞세우기보다 음식을 키워드로 서비스를 전개한다. 만두, 김밥, 자장면 등 편의점 또는 배달 어플에서 찾기 쉬운 친숙한 일상음식을 먼저 선정한 뒤, 그에 어울리는 와인을 배송해주는 방식. 매달 배송되어 오는 와인 덕에 식탁이 풍요로워지는 데다, 나라나 지역, 품종 같은 지루한 정보가 아닌 위키드식으로 재해석한 스토리텔링 페어링카드도 함께 동봉돼 매달 조금씩 지식을 축적하는 재미도 누릴 수 있을 듯.
가격 월 4만9천원
필리는 나에게 딱 맞는 영양제를 정기구독으로 받아볼 수 있는 영양제 구독 서비스다. 나에게 맞는 영양제는 어떻게 아는 건지 의아하겠지만, 가입시 제출하는 '건강설문'을 통해 AI가 맞춤으로 영양성분을 추천해준다. 피로감, 혈액순환, 소화장애 등 내가 겪고 있는 신체 증상을 선택하면, 그에 맞는 영양제를 큐레이팅 해주는 식. 이 서비스의 장점은 지켜지기 힘든 꾸준한 섭취와 건강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것. 건강을 잃기 전에 미리 자신을 돌보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도록 돕는 게 그들의 사명이라고 하니, 믿고 맡겨봐도 좋을 듯.
가격 건강상태에 따라 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