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3cm에 46kg? 본투비 마름이 아니면 성취하기 힘든 스펙임이 분명하다. 48kg의 선을 넘기 힘들었던 유튜버 다예가, 최근 몇 가지 습관들을 바꾸고 더하면서 어렵지 않게 46kg을 달성했다고. 가장 살쪘을 때에 비해 10킬로, 불과 6개월 전에 비해서도 6kg이 빠진 다이어트 비결은?
효과를 많이 본 첫 번째 습관은 곤약젤리, 프로틴 칩 등 다이어트용 간식을 끊는 거였다. 칼로리도 낮고 다이어트 간식인데 왜 먹으면 안 되나요? 물을 수 있지만, 다예는 다이어트에서 가장 중요한 게 공복 시간을 유지하는 거라고 이야기했다. 다이어트 간식이라도 무차별하게 먹으면 혈당 조절이 어려워지고 식단을 조절한 게 말짱 도루묵이 된다고. 게다가
가장 큰 문제는 ‘죄책감이 들지 않는다’는 것. 혈당과 음식량 조절이 안 되는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위기감이 없어진다는 거다. 차라리 진짜로 좋아하는 간식을 조금 먹고 다른 식단을 타이트하게 조절하자.
다이어트에 운동 필수 아니야?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다예는 운동을 끊는 방법이 잘 맞았다. 본인이 운동을 좋아하거나, 운동해야 살이 잘 빠진다면 당연히 운동하는 것이 좋지만 다예처럼
운동이 너무 싫은 사람이라면 차라리 운동에 대한 강박을 과감히 버리고 목표 몸무게에 도달한 다음에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목표 몸무게를 잡고 바로 운동을 시작하면 허기가 쉽게 지므로 식단을 지키기가 너무 어렵고 운동으로 지방이 근육으로 전환되면서 몸무게 자체의 변화가 줄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러면 다이어트 자체를 길게 지속하기가 어려워진다. 반면에 식단으로 목표 몸무게에 도달한 후에 운동하면 나에게 필요한 부위를 더 확실히 단련하고 식단에도 조금 자유도가 생기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탄력이 붙기 쉽다.
지난 다이어트에는 하루에도 두 번씩 배달 음식을 시켜 먹었다. 밀푀유 나베, 그릭 요거트 등 다이어트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는 식단 위주로 고르며 ‘식단관리를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하지만
배달 음식들은 주로 모든 사람이 든든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양과 맛으로 메뉴를 구성하고 리뷰를 좋게 받을 수 있는
사이드디쉬 등을 제공한다. 메뉴를 보고 배달 음식을 고르기보다 배달 음식 자체를 끊는 것을 추천.
다예가 최고 몸무게 56kg을 찍었던 이유가 바로 그릭요거트에 빠졌기 때문이다. 그릭요거트 자체만 본다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말할 수 있지만, 그 위에 그래놀라, 시리얼, 꿀, 잼… 곁들이는 재료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게다가 유제품 자체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지 않고, 대부분의 한국인이 유제품 소화를 잘 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지양하고 있다.
살찌는 게 전혀 체감이 안 되는 편한 옷은 금지. 와이드팬츠나 통 넓은 티셔츠 등이다. 가끔은 크롭탑이나 민소매 같은 의상도 입어보며 눈바디 체크도 하고 동기부여도 해보자.
배달 음식을 쉽게 끊을 수 있는 팁! 평소 배달 음식을 많이 시켜 먹고 식비가 많이 드는 사람이라면 그만큼 다른 것,
평소에 사고 싶었던 옷이나 예쁜 가방 등에 먼저 투자를 해버린다. 그러고 나면 소비할 수 있는 금액이 한정적이므로 반강제적으로 배달음식과 외식비가 줄어든다고.
곱창이나 떡볶이 등
먹고 싶은 음식이 떠오를 때 단백질 쉐이크를 먼저 먹고 고민해보자고 자신을 다독인다. 단백질 쉐이크를 먹고 나면 포만감이 상당하기 때문에, 이전에 느낀 가짜 배고픔을 좀 잊을 수 있게 된다. 설령 단백질 쉐이크를 먹고 난 다음에도 이전에 먹고 싶었던 메뉴가 계속 생각이 나서 주문을 한다 해도, 이미 배가 많이 차 있는 상태이므로 그냥 먹는 것보다 훨씬 적은 양만으로도 충분하게 느껴진다.
평소 보조제나 영양제, 건강기능식품을 너무 사랑하는 다예. 오메가 3나 식이섬유, 콜라겐, 종합비타민 등을 챙겨 먹으면 피부나 몸이 훨씬 좋아지는 것이 눈으로 보인다.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또 하나의 장점은 물을 많이 마시게 된다는 것. 가짜 배고픔을 잊고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방법이다. 또 매일 밤 콜라겐을 챙겨 먹으면 다이어트로 인한 탄력 저하나 볼 패임 등을 케어할 수도 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다예는 오히려 약속 없고 집에만 있으면 아무것도 안 하고, 맛있는 음식만 보게 되고 생각이 난다고. 하지만
약속에 나가면 일단 많이 걷게 되고, 상대에게 예뻐 보이고 싶으니 식단 조절도 잘하게 된다. 카페에서는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음식을 먹으러 가더라도 거기서 양념이 적고 영양 밸런스가 좋은 메뉴를 골라 먹으면 오히려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아이폰의 기본 어플인 피트니스 어플을 이용해 친구들과 운동량을 공유한다. 오늘 몇 걸음을 걷고 몇 칼로리를 소비했는지 볼 수 있고 알림도 온다.
다른 사람의 알림이 울리면 자극도 되고 재미도 있어서 다이어트를 쉽게 포기하지 않게 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