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크업의 시작과 끝을 책임지는 ‘미스트 & 픽스’는 메이크업 첫 단계에서 베이스의 밀착력을 높이고 마무리 단계에서 고정력을 높인다. 두 번의 업그레이드를 거치며 새롭게 탄생한 만큼 메이크업 고정력을 두 배 끌어올려 24시간 유지시키며 미세 안개로 분사력을 개선해 입자가 피부에 고르게 밀착한다. 향 역시 가벼워져 보다 산뜻하게 사용할 수 있다. 4만4천원대.

디올의 상징적인 안티에이징 라인 캡춰 토탈 앞에는 늘 ‘최첨단, 진보된 기술, 새로운 테크놀로지’ 같은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그만큼 다양한 기술력이 집약되어 있다는 얘기다. 2016년 첫선을 보인 후, 두 번의 진화 끝에 탄생한 ‘르 세럼’은 캡춰 토탈의 심벌과도 같은 제품. 피부 활력을 되찾는 데 탁월한 론고자 플라워를 이번에는 발효 추출 방식으로 담아 효능을 올렸다. 여기에 아이리스 추출물을 더해 안티에이징 효과의 유지력까지 높였다. 흐르는 물결 라인을 닮은 뚜껑과 더 매끈해진 보틀은 재활용 글라스로 제작해 다음 세대까지 생각했다. 50ml 21만5천원대.

2018년 출시 후 많은 사랑을 받으며 브랜드 No.1 에센스로 자리 잡은 프레쉬 ‘콤부차 에센스’가 5년 만에 리뉴얼하며 더욱 강력해졌다. 이중 발효를 통해 견고해진 콤부차 성분은 피부에 빠르게 흡수되어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선사한다. 새로 추가된 5세대 유산균이라 불리는 메타 바이오틱은 피부 장벽을 강화해 외부 자극으로부터 견디는 힘을 키운다. ‘황금 새싹’이라는 별명을 가진 콤부차의 명성에 걸맞는 패키지의 골드 무드 또한 눈여겨봐야 할 포인트. 150ml 12만원대.

시슬리 ‘에뮐씨옹 에꼴로지끄’는 세대를 넘어 엄마와 딸이 함께 사용하는 대표적인 화장품이다. 1980년 출시 이후 단 한 번의 변화도 없었음에도 꾸준히 사랑받아온 기록이 제품의 효능을 입증한다. 이런 ‘에뮐씨옹 에꼴로지끄’가 무려 40년 만에 변화를 선언했다. 과연 무엇이 달라졌을까? 우엉 추출물과 메도스위트 추출물을 함유해 마이크로바이옴 균형을 맞추고 피부 면역력을 높인다. 궁극적으로 피부 활력을 올려 최적의 컨디션을 만드는 것. 포뮬러는 진화했지만 패키지, 텍스처, 고유의 향은 그대로 유지하며 그 명맥을 이어간다. 60ml 19만5천원.

1997년 브랜드 시작과 함께 세상에 나온 ‘윤조에센스’는 꾸준히 진화해왔다. 6세대로 출시된 이번 제품은 달항아리 백자에서 영감받은 완전히 새로워진 패키지가 특징이다. 디자인적인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유리 중량을 축소하고 재활용 플라스틱 캡을 사용하는 등 지속가능성까지 고려했다. 성분도 달라졌다. 핵심 원료 중 하나인 인삼을 5백 시간 자연 숙성해 얻은 강화된 사포닌을 담아 주름, 탄력, 재생 등 다양한 노화의 징후를 케어한다. 흡수력도 개선돼 더 빠르게 스며들어 건강한 피부를 만든다. 90ml 14만원대.

라네즈 ‘크림 스킨’은 크림 한 통을 스킨에 녹여 보습력을 높인 제품으로 출시와 동시에 보습 스킨계의 혁명이라 불리며 큰 사랑을 받았다. 많은 이들에게 선택받아온 라네즈 ‘크림 스킨’이 단점을 개선하며 재정비됐다. 제형이 한 방울씩 떨어져 나오도록 토출구를 보완하고 본품에 직접 끼울 수 있는 미스트 펌프를 만들어 편의성을 높인 것. 제형에는 세라마이드와 펩타이드가 더해져 피부 장벽까지 단단하게 다진다. 또한 리무버블 라벨을 적용하고 리필 파우치를 구성해 친환경 액션까지 취했다. 3만3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