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 2〉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드라마에 등장한 인물들은 물론, 하다못해 술병까지 이슈를 얻고 있다. ‘손명오(김건우)를 내리친 그 술병’이라며 내용물 없는 보틀이 온라인상에서 중고 거래되는 현상까지 만들고 있는 것. 냉장고에 고급 진 술이 가득할 것 같은 전재준은 과연 어떤 위스키를 마셨을까? 단단하고 완벽한 그립감을 제공한다는 ‘그 술병'의 실체를 공개한다.
가장 비싼 술을 고르고 고르던 손명오가 택한 술은? 바로 로얄살루트 제품. 그 중에서도 〈더 글로리〉에 노출된 보틀은 ‘로얄살루트 38년 스톤 오브 데스티니'다. 브랜드 담당자에 따르면 38년 보틀 위, ‘62’라벨을 덧대어 노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단종되었다'는 소문이 있었으나, '38년 스톤 오브 데스티니'와 '62건 살루트' 모두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중! 그렇다면 '38'과 '62'는 어떻게 다를까? 아래에서 확인해 볼 것.
'로얄살루트 38년 스톤 오브 데스티니는' 영국 왕실의 헤리티지를 담은 최고급 위스키로서 새롭게 즉위하는 군주에게 권위를 부여하는 상징물로 사용되는 ‘운명의 돌'에서 영감받아 만들어졌다. 삼나무와 아몬드의 고급스러운 풍미와 셰리 오크 향이 조화를 이루면서 입안에서 말린 자두, 건포도의 진한 맛부터 강렬한 향신료, 풍성한 꽃향기까지 블렌딩되어 기분 좋은 여운을 남긴다. 수공 제작한 아름다운 화강암 풍의 도자기 보틀은 24캐럿 도금 라벨이 장식되어 있고, 중세 검 자루를 본떠 만든 24캐럿 도금 마개가 장착되어 박연진의 둔기(?)로 활약했다.
왜 굳이 라벨을 ‘62’로 바꿔 달았을까? '로얄살루트 62건 살루트'는 '38년 스톤 오브 데스티니'와 비교해 최고의 장인 정신과 예술성이 결합된 위스키로 손명오가 고심하던 '가장 비싼 술'에 더 적합했기 때문이 아닐까. 40년 이상 숙성된 위스키 원액으로만 블랜딩 해 시나몬과 자두 등 과일향이 풍부하며 다크초콜릿, 달콤한 오렌지 맛에 벤 독특한 스모크 향이 머금는 순간 입안에서 소용돌이친다고. 더불어 크리스털 보틀의 마개와 로고는 24캐럿 금으로 도금하고, 숙련된 장인이 빚어 마치 예술작품과 같은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그야말로 전재준의 ‘부'를 표현하기에 제격인 술이 아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