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담담한 무채색을 즐기는 사람일지라도 성큼 다가온 봄날엔 왠지 모르게 핑크색에 자꾸만 눈이 간다. 마침 팬톤이 선정한 올해의 컬러 역시 마젠타 핑크라고 하니, 더 늦기 전에 핑크 컬러가 지닌 다재다능한 매력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 하나의 이미지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변주가 가능한 점이 요즘 핑크 컬러의 특징이다.
‘인간 복숭아’로 불리며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하는 트와이스 나연은 누구보다 핑크에 진심인 아티스트다. 피부톤과도 완벽하게 어울리는 핑크를 다양하게 소화하는 나연이 선택한 룩은 요즘 트렌드인 넥타이와 체크 패턴의 핑크 뷔스티에 크롭트 톱, 스커트를 매치한 스타일. 귀여운 장난감 같은 핑크 링도 그녀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한층 돋보이게 만든다.
누구보다 탁월한 컬러 매치 감각으로 늘 시선을 사로잡는 김나영의 데일리 룩. 마이큐의 전시를 방문해 온화한 핑크 컬러의 페인팅 앞에서 같은 컬러의 샤넬 트위드재킷을 입고 환한 미소를 전했다. 핑크빛 기운으로 충만한 김나영의 데일리 룩은 보는 이들에게도 사랑스러운 에너지를 전한다.
앨범 재킷을 촬영하며 조이가 선택한 키워드는 바로 핑크! 비비드한 핫 핑크 컬러의 자동차 위에서 포즈를 취한 조이는 최근 ‘대히트’를 기록 중인 디젤의 로고 장식 핑크 원피스를 입었다. 여기에 복슬 복슬한 퍼 부츠까지! 그야말로 핑크로 차려입었지만 어떤 컬러보다 더욱 강인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 돋보인다.
핑크를 가장 유쾌하고 사랑스럽게 즐긴 기은세. 새하얀 눈이 쌓인 설원 배경에서 더욱 빛나는 그녀의 핑크 로브는 부드러운 소재와 유쾌한 패턴이 더해진 것이 특징. 핑크 컬러 특유의 달콤하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만끽하고 싶다면 눈에 띄는 패턴이 특징인 아이템이 답이다.
월드 투어에 패션 위크까지,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바쁜 일정을 소화 중인 월드 스타 리사에겐 없어서는 안 될 전세기. 그녀만을 위해 준비된 전세기에 탑승하며 대범한 사이즈의 핑크 퍼 아우터를 걸친 편안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캐주얼하게 차려입은 트레이닝 룩에 존재감을 더하는 포인트가 되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