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가 연예기획사 안테나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1월 에스팀과 전속계약 만료 후 약 3달 만에 들려온 소식이다. 여러 러브콜을 받았을 이효리는, 왜 꼭 안테나를 선택했을까.
이효리는 2020년 5월 남편인 이상순과 함께 에스팀과 계약을 체결했다. MBC '놀면 뭐하니?' 등의 출연으로 인해 업무상 매니지먼트의 도움이 필요해서다. 이후 전속계약 시기가 종료된 이효리와 이상순. 두 사람 중 남편인 이상순이 먼저 유희열의 소속사인 안테나와 계약을 진행했다. 당시 이효리의 계약 논의에 대해서 안테나는 일축한 바 있다.
그리고 결국, 다시 남편 이상순이 있는 소속사인 안테나의 품을 택했다. 특히 최근 김태호 PD와 호흡한 티빙 '캐나다 체크인'에서 이상순과 함께 출연하는 등 안테나와의 접점이 상대적으로 더 커진 것이 적잖은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뿐만 아니다. 이효리의 연예계 대표 절친을 꼽자면, 단연 방송인 유재석과 뮤지션 정재형을 꼽을 수 있다. 두 사람 역시 '놀면 뭐하니?'나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훜' 등을 통해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최근에는 정재형의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 이상순이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효리와 이상순이 인연을 맺은 것 역시 정재형을 통해서다.
이효리는 '서울 체크인', '캐나다 체크인'을 통해 지속적으로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유재석과 이미주의 영입 등으로 대한민국 예능계에서 입지를 더 넓혀가는 안테나 입장에서 이효리와 만들어낼 수 있는 시너지가 확실하다.
안테나는 16일
"틀에 얽매이지 않은 전방위적 활동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펼쳐온 이효리의 철학과 자유롭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크리에이터들의 도전을 장려하는 안테나의 뜻이 맞아 새 출발을 함께하게 됐다"라고 이효리의 합류를 공식화했다.
주기적이지 않은 활동으로 전속계약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아티스트의 생각과 활동 방향성을 존중해 주는 회사라는 믿음이 생겨 함께하게 됐다. 앞으로 안테나와 함께 재미있는 활동 만들어 가겠다. 지켜봐달라 -이효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