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향기는 마음까지 편안하게 만든다. 일상 속에서 향을 느끼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좋은 향의 바디 로션을 사용하는 건 깊고 은은하게 향을 입는 꿀팁. 부드러운 텍스처와 촉촉한 피부로 나만을 위한 시간까지 만끽할 수 있다. 지금 계절에 꼭 필요한 신상 우디향 바디로션 5가지를 5명의 인사이더가 직접 써봤다.
블랙핑크 제니가 브이로그에서 직접 사용하는 것으로 소개한 탬버리즌 샤워리 바디 로션 비가리코. 처음 바를 때는 상상했던 우디 향보다 훨씬 산뜻한 느낌이라 오히려 좋았다. 톡 쏘는 시트러스 향으로 시작돼 기분까지 리프레시되는 느낌! 시더우드 덕분에 편안하고 차분한 잔향이 오래 간다. 짜냈을 때는 꾸덕하지만 펴바르면 바로 산뜻하게 흡수되는 무겁지 않은 보습력도 취향.
-포토그래퍼 박아름 연유처럼 부드러운 제형과 묵직한 보습력이 겨울철에 제격이다. 누텍스처 슈가우드 바디 로션 정도의 제형과 보습력이면 옷을 입을 때 축축하고 끈적일 법도 한데, 신기하게도 피부에 바르는 즉시 보송하게 스며든다. 슈가 우드라는 이름에 걸맞는 달달한 향기 덕분에 포근하고 따뜻하게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다.
-에스콰이어 디지털 에디터 김장군 우디향하면 바로 떠오르는 제품 중 하나로, 무화과, 바닐라, 샌달우드의 적절한 조합이 일품인 논픽션 상탈 크림 바디 로션. 어둠 속에서 쉬고 있는 나무보다는, '빛을 받고 있는 한 낮의 겨울의 나무 향'이라고 하면 향이 좀 더 쉽게 그려질까? 고급스럽고 차분한 중성적인 향도 좋지만 부드럽고 촉촉하게 발리는 텍스처도 꽤 맘에든다. 지속력도 오래가는 편이라 건조함이 덜하다. 샤워 후, 얌전하게 침대에 앉아 이 제품을 온 몸에 쓰다듬듯 발라주니, 이런 게 바로 향 테라피인가 싶었다. 겨울엔 무조건 추천한다.
-하퍼스바자 디지털 디렉터 박애나 소나무 숲처럼 상쾌하면서도 묵직한 우디향이 오래도록 지속되는 슬밋 솔 소울 서울 바디 로션. 샤워 후 애프터 케어를 잘 하지 않는 편이지만 향수 대신에라도 계속 손이 갈 만큼 만족스럽다. 미끌미끌한 촉감은 향이나 보습력이 아무리 좋아도 피하게 되는데, 겉도는 느낌 없이 바르는 대로 삭 스며들어 기분 좋은 촉촉함을 유지해 준다. 피부도 마음도 편안해지는 바디 로션.
-스타일리스트 박선용 기분 좋은 습기(?)가 가득한 울창한 숲에 들어가면 날 듯한 싱그러우면서도 풍성한 향이 바르는 순간 하루를 편안하게 마무리해준다. 요새 숲 향, 흙 향 온갖 우디한 향들이 트렌드에 맞춰 쏟아지는데 에스투파 웰컴레인 바디 세럼은 그중에서도 편안함에 초점을 둔 듯. 그래서 오래오래 유행 타지 않고 사용할 수 있고, 선물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그런 아이템이다. 산뜻한 세럼 텍스처가 빠르게 흡수되고 보습감도 충분하다.
-뷰티 인플루언서 백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