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의 복수는 어떨까? #더글로리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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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의 복수는 어떨까? #더글로리

김은숙×송혜교가 만드는 아름다운 복수극의 서막

BAZAAR BY BAZAAR 2022.12.15
배우 송혜교가 김은숙 작가의 손을 잡고, 아름다운 복수극으로 돌아온다.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다.
 
용서는 없어, 그래서 영광도 없겠지만.
수놓아지면서 드러나는 나무와 꽃, 오브제가 담긴 〈더 글로리〉 모션 포스터는 강렬하고 인상적이다. 나무 아래 홀로 앉아있는 독보적인 비주얼의 송혜교. 그리고 읊조리는 시적인 카피가 '용서는 없어, 그래서 영광도 없겠지만'이다.
 

김은숙 작가의 첫 복수극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스틸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스틸

드라마 〈파리의 연인〉, 〈시크릿 가든〉, 〈상속자들〉, 〈도깨비〉, 〈태양의 후예〉, 〈미스터 선샤인〉 등 수많은 히트작으로 전 세계적 사랑을 받는 김은숙 작가는 "대표작들이 알콩달콩했기에 조금 다르게 느껴지실 것이다. 그동안에도 드라마의 변주를 끊임없이 해오고 있었기에 〈더 글로리〉의 복수극도 그런 도전의 일환"이라고 생애 첫 복수극 집필과 관련해 이야기했다.
 
우리 같이 천천히 말라 죽어보자.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2차 포스터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2차 포스터

공개된 2차 포스터 속 앙상하게 가지만 남은 꽃나무 앞에서 악마의 나팔꽃을 들고 어딘가 응시하는 문동은(송혜교)의 모습. 말라 죽어보자는 잔혹한 카피와 달리, 신성함이 묻어나는 비주얼이 괴리감을 안긴다.
 
김은숙 작가는 학교 폭력 피해자들이 현실적 보상이 아닌 진심 어린 사과를 원하는 것을 보며 "당하는 사람은 폭력의 순간에 인간의 명예와 영광을 잃게 된다. 이들이 바라는 것은 이를 되찾는 것"이라는 말로 타이틀 〈더 글로리〉에 담긴 뜻을 전했다.
 
불쌍하게 연기하지 말자.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스틸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스틸

송혜교는 자신이 맡은 동은 캐릭터를 만들어가며 이렇게 다짐했다. "위로가 많이 필요한 인물인만큼 오히려 불쌍하게 연기하지 말자"고. 연출을 맡은 안길호 감독 역시 복수를 향해 직진하는 동은의 뚜렷한 목적성을 표현하기 위해 내레이션 대사 톤과 속도감 등을 일정하게 다듬어가며 디테일에 심혈을 기울였다.
 
오늘부터 모든 날이 흉흉할 거야.
메인 예고편에서는 많은 사람들의 축복 속에 환한 미소와 함께 결혼식을 올리는 연진(임지연)의 모습과 이를 바라보는 동은의 내레이션 '오늘부터 모든 날이 흉흉할 거야. 자극적이고 끔찍할 거야'가 대조된다. 동은은 바둑판의 끝에서부터 가운데로, 침묵 속에서 맹렬히 조여오는 바둑돌처럼 학교 폭력 가해자 앞에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며 복수를 시작한다.
 
김은숙 작가가 집필하고, 송혜교 배우가 주연으로 활약하는 시리즈 〈더 글로리〉는 오는 12월 30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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