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BAZAAR DB
던은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길게 말 안 하겠다. 뒤에 글 제가 쓴 게 아니다. 허위사실 유포한 저 비겁하고 더럽고 불쌍한 분 고소하겠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온라인상에서 번지고 있는 잘못된 루머를 바로잡고, 해당 루머를 유포한 이에 대한 고소 의지를 내비친 것. "제발 이렇게 살지 마시고, 소중한 시간들을 좋은 곳에 쓰라"며 일침하기도 했다.
던은 이러한 글과 함께 자신을 사칭하고 작성된 SNS 캡처를 게재했다. 해당 글은 '현아&던 결별 사유 충격'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모든 과거를 속이고 숨겼다'로 시작하는 장문의 지극히 자극적인 루머였다.
평소 조용한 세심한 성격의 던이 이토록 뿔이 난 이유는 바로 전 여자친구이자 자신의 동료 아티스트인 현아가 혹여 피해라도 입지 않을까 하는 배려와 염려 때문이었다. 자신이 입장을 제대로 밝히지 않을 경우, 해당 루머가 온라인과 SNS로 급속도로 확산될 것을 걱정해 이별의 힘든 상황에서 직접 입을 연 것이다. 앞서 현아가 자신의 SNS로 던과의 결별 소식을 전했을 때, '좋아요'만 누르고 별다른 입장을 드러내지 않았던 것과는 사뭇 다른 행보다.
이유는 던이 적은 글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던은 "헤어졌어도 저한테는 똑같이 소중하고 제가 본 어떤 사람보다 진실되고 멋있는 사람이자 앞으로도 제가 제일 사랑하는 아티스트입니다"라고 말하며 헤어진 연인 현아를 여전히 인간으로서 아티스트로서 존중하고 사랑한다는 마음을 직접적으로 표했다.

사진 / BAZAAR DB
두 사람의 행보는 아이돌로서는 굉장히 이례적이었고, 그런 만큼 오히려 팬들의 응원의 목소리도 높았다. 현아와 던은 함께 신곡을 발표하고, 앨범을 발매하기도 했으며, 동반 예능 출연과 서로의 SNS에 있는 그대로의 연애를 공개하며 사랑 받고, 주목 받았다. 특히 올해 SNS를 통해 프러포즈와 그에 대한 화답까지 모두 공개하며, 두 사람의 결혼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사진 / 현아 인스타그램

사진 / 현아 인스타그램(@hyunah_a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