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태닝을 할수록 피부가 좋아지는 이유
화이트 태닝 완벽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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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 TANNING: FACTS
단순히 피부를 하얗게 바꾸는 시술이 아니다. 다시 배우는 화이트 태닝 A to Z.

지난해 철인3종 경기를 완주하고 복싱으로 돌아온 tvN <무쇠소녀단 2>. 프로그램에 새롭게 합류한 금새록과의 첫만남에서 설인아는 이렇게 얘기한다. “헤메비 0원. 그거 아낀 거 그대로 화이트 태닝비에 쓰시면 돼요” 이처럼 화이트 태닝은 오래전부터 연예인들이 피부를 하얗게 만드는 방법으로 사용해왔다. ‘아이유 태닝’이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니까. 이름은 널리 알려져 있으나 여전히 화이트 태닝이 무엇인지 잘 모르는 당신을 위해 개념과 효과를 다시 정리했다.
화이트 태닝은 일반 태닝과 사용하는 빛부터 다르다. 일반 태닝은 자외선의 파장 중 하나인 UVA를 사용해 표피의 멜라닌 세포를 자극, 색소 생성을 증가시켜 피부 톤을 어둡게 한다. 반면 화이트 태닝은 근적외선을 진피까지 전달해 콜라겐과 엘라스틴 생성을 촉진한다. 이로 인해 피부 톤 개선은 물론 탄력을 회복시키고 잔주름을 옅게 하는 등 노화 징후 완화도 기대할 수 있다. 화이트 태닝 후 피부가 밝아 보이는 이유는 피부 재생 사이클을 원활하게 만들어 멜라닌 색소를 밀어내기 때문이다. 다만, 타고난 피부 톤 이상으로 밝아질 수는 없다. 어느 정도까지 밝아질 수 있을지 궁금하다면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은 복부 피부를 기준으로 삼으면 된다. 화이트 태닝의 정식 명칭은 ‘레드 라이트 테라피’다. 본래 용도는 태닝을 하기 전 피부 톤을 균일하게 만드는 것과 장기간 태닝을 즐기는 사람이 피부 노화를 늦추기 위한 것. 그렇다면 화이트 태닝이라는 용어는 어디서 나온 걸까? “처음 한국에 이 머신이 들어왔을 때, 피부를 본래 톤으로 되돌리는 특징을 강조하기 위해 화이트 태닝이란 표현을 사용했어요. 당시에는 지금보다 흰 피부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기 때문에 미백 이미지를 부각한 것이죠.” 탠몬스터 매니저 황휘도는 화이트 태닝이라는 말이 마케팅 방식 중 하나였다고 설명한다. 화이트 태닝은 레드 라이트, 즉 적외선을 사용하기 때문에 LED 마스크의 전신 버전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그럼 적외선 LED 디바이스로 셀프 화이트 태닝이 가능할까? 오가나셀피부과 전문의 오가나는 이론적으로는 가능하다고 답한다. “샌들이나 시계 자국 같은 국소 부위라면 미세한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요. 하지만 홈 디바이스는 출력이 낮아 진피까지 충분한 에너지를 전달하기 어렵습니다. 진정한 의미의 화이트 태닝 효과를 내기에는 한계가 있죠.” 피부과 레이저와 홈케어 제품이 효과와 속도에 차이가 있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얘기.
앞서 설명한 얘기를 종합하면 화이트 태닝이 피부에 이롭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피부 전문가들 역시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본다. 직접적인 DNA 손상이 거의 없고 안전성이 높기 때문에 세포 재생에 효과적인 적외선 파장(600nm대)으로 주 2회, 총 10~20회라는 권장 주기를 지킨다면 추천할 만하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다. 다만 피부과 시술을 대체할 만큼 효과가 있는지는 별개다. “피부과 적외선 시술은 의료용 장비로 진피층 깊숙이 강력한 자극을 줄 수 있어 단기간 눈에 띄는 변화가 가능하며 효과는 더 오래 지속됩니다. 또한 전문의가 피부 상태에 맞춰 파장, 출력, 시술 횟수를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죠. 빠르고 확실한 개선을 원한다면 피부과 시술이 유리합니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전문의 김현주는 조언한다. 실제 적외선을 이용하는 대표적인 시술은 티타늄 리프팅으로 3가지(755nm, 808nm, 1064nm) 파장을 사용해 진피 깊은 층까지 에너지를 전달한다. 화이트 태닝에서 사용하는 파장이 630~660nm인 것이 비해 훨씬 깊게 침투하고 부위별로 집중 케어가 가능하다.
일부 태닝숍에서는 화이트 태닝의 안전성을 강조하며 매일 시술해도 괜찮다고 홍보하는데 이는 잘못된 정보다. “피부 재생은 자극과 회복 과정에서 이루어져요. 매일 자극을 주면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해 장벽이 손상되고 민감해질 수 밖에 없죠.” 미파문피부과 전문의 문득곤의 설명. 또한 햇빛 알레르기가 있다면 피하는 것이 좋다. 적외선에 의해 피부 면역 반응이 과도하게 활성화돼 발진이나 가려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안구건조증이 있는 사람에게도 권하지 않는다. 보호 안경을 쓰더라도 눈의 보호막 역할을 하는 눈물막이 불안정한 상태에서는 건조해지고 자극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Credit
- 사진/ 최문혁
- 모델/ 자기
- 헤어/ 임안나
- 메이크업/ 서아름
- 스타일리스트/ 강미선
- 도움말/ 김현주(아름다운나라피부과), 문득곤(미파문피부과), 오가나(오가나셀피부과), 박은희(탠캘리포니아), 황휘도(탠몬스터)
- 어시스턴트/ 박진경
- 디자인/ 이진미
- 디지털 디자인/ GRAFIKS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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