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BAZAAR DB
'2022 마마 어워즈'는 지난 11월 29일과 30일 양일에 걸쳐 일본 오사카시 니시구 교세라돔에서 개최됐다. 고우림은 자신이 속한 그룹 포레스텔라와 함께 퍼포머로서 29일 무대에 올랐고, 김연아는 시상자로서 30일에 모습을 드러냈다. 고우림과 김연아가 각각 하루의 시간차를 두고 동일한 레드카펫을 밟고, 동일한 무대에 오른 셈이다.
29일 고우림은 포레스텔라로서 방탄소년단의 '페이크 러브(Fake Love)'를 열창했다. 이어 올해 발매한 미니 1집 타이틀곡 '세이브 아워 라이브즈(Save our lives)'로 웅장한 무대를 꾸몄다. 무대에 앞선 레드카펫에서는 '함께 하고 컬래버레이션을 하고 싶은 아이돌'을 묻는 질문에 "모든 아이돌 그룹과 함께 해보고 싶은 것이 저희의 마음이다. 딱 한 팀을 꼽기 어렵다"라고 답했다.
30일 김연아는 '대상'격인 '올해의 아티스트'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레드카펫에서 보여줬던 화이트 드레스 대신, 블랙의 드레스를 입고 모습을 드러낸 김연아는 "'마마 (어워즈)'에서는 처음 인사드린다. 얼마 전까지도 우리는 팬데믹의 아픔 속에서 살아야 했다. 음악은 그런 우리에게 치유와 위로의 힘이 됐다. 오늘 '마마'가 따뜻한 응원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라고 시상자로 나선 이유를 밝혔다. 이후 '올해의 아티스트' BTS를 대표해 무대에 오른 제이홉에게 트로피를 건넸다.
김연아는 시상식에 오르기 전 진행된 레드카펫 인터뷰에서 "어제 영상으로 미리 ('마마'를) 봤다"라고 언급, 남편인 고우림이 속한 포레스텔라의 무대를 시청했음을 시사했다. 또한 '패션 콘셉트'를 묻는 아이키의 질문에는 "최대한 예쁜 걸로 골랐다. 최선을 다했다"라고 재치있게 답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사진 / 2022 MAMA AWARDS

사진 / 김연아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