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경기도 중요하지만, 친구 또는 동료와의 즐거운 시간이 목적이라면 고려해볼 만한 파티룸. 미니 당구대, 다트, 생맥주, 빵빵한 음향시설이 구비돼 있는 것이 포인트다. 총 40명까지도 수용이 가능한 널찍한 공간을 자랑하며, 루프탑 공간도 이용 가능해 바비큐 파티를 벌일 수 있다고 하니, 축구 경기 전 배를 두둑이 불리기에도 제격. 뜬금없지만 내부에 통기타와 젬베까지 구비돼 있어 응원하며 흥을 돋우기에는 더할 나위 없을 듯.
여자들끼리 소소하게 모여 조용히 경기를 관람할 계획이라면 스튜디오 프린세스가 딱이다. 백설 공주와 일곱 난쟁이를 콘셉트로 꾸며져 아기자기 아늑한 분위기가 물씬. 내부를 채운 소품만 구경하기에도 시간이 훌쩍 지나갈 듯. 120인치 대형 빔프로젝터 스크린은 물론이며, 밤엔 롯데타워 뷰까지 감상이 가능하니 일석이조.
올 화이트 무채색으로 꾸며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인테리어와 깨끗한 환경을 원하는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청계연. 공간이 넓진 않지만 3.5m의 높은 층고로 답답한 느낌은 없다. 청계천 바로 옆에 위치해 잔잔한 청계천 뷰를 감상할 수 있는 것도 장점. 보통 파티룸과 달리 간단한 조리도 가능하도록 시설을 갖춰 파스타 같은 간단한 요리는 직접 해먹어도 좋을 듯.
금천구청역 인근에 있는 원룸형 렌탈스튜디오. 원룸을 스튜디오로 개조해선지, 집같은 편안한 분위기로 머물 수 있는 곳이다. 너무 대놓고 파티룸 같은 공간이 부담스러운 이들에게 추천한다. 특히 이곳의 최대 장점은 빈백에 누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는 사실. 공간은 넓지 않지만 냉장고, 인덕션, 식기류 등 갖출 건 다 갖춘 실용만점 파티룸이다.
5호선 미사역 인근에 있는 시글루는 프라이빗 영화관을 방불케 해 서울을 살짝 벗어났더라도 가볼 만 한 가치가 있다. 4K 프로젝터, 7.2채널 9개 서라운드 스피커가 설치돼있어 뚜렷한 화질과 압도적인 음향으로 경기를 직관하는 듯한 효과도 노려볼 수 있을 듯? 다만 간단한 핑거푸드만 반입이 가능해, 입장 전 배를 채우고 가는 걸 추천.